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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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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의 고질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표를 설정하는 기준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할 때 누군가는 우리를 비웃습니다. 그리고 그런 목표는 보통 나 스스로 생각해 봐도 이런 의문이 드는 목표입니다.
내가 진짜..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수능에서 처참한 점수를 받고도 다시 서울대라는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한 순간, 저 스스로에게 든 의문이기도 하죠. 제가 재수를 한다고 했을 때 누군가는 저를 비웃었을 수 있습니다.
1년 만에 가능하겠어? 다른 곳도 아니라 서울대를? 네가?
내가 도전하는 목표가 누가 봐도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면 남들이 나를 비웃을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할 이유가 있나요? 그런 일을 왜 하나요? 우리는 누군가 비웃는 일을 해야 합니다. 누군가 여러분의 목표를 비웃을수록 여러분은 그 목표에 도전해야 합니다.
자,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면 멘탈레터는 소위 말하는 동기부여 컨텐츠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아주아주 뻔한 메시지에 속하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멘탈레터의 목적은 동기부여가 아닙니다.
오늘의 멘탈레터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확신이 무너지는 과정
이제 여러분에게 찬물을 끼얹어보겠습니다. 특히 이제 막 재수를 시작한 학생들은 더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많은 학생들이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처음 들었던 스스로에 대한 의문은 어느샌가 사라져 있습니다. 왜 여러분은 여러분이 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나요? 그게 여러분이 좌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시작할 때, 절대 확신을 갖지 마세요.
이렇게 되물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확신도 없이 어떻게 시작하나요?
제가 다시 되물어보겠습니다. 공부, 운동, 다이어트. 이번엔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에 가득 찬 채로 시작하지 않나요? 그런데 결국 어떻게 되나요?
많은 사람들이 시작할 때 가지는 것은 사실 확신이 아니라 의욕일 뿐입니다.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번에는 뭔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급발진하는 거죠. 그렇게 확신을 가졌다 착각하며 시작하고 나서는 결국 남들의 비웃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길을 걷다 막다른 골목에서 주저앉고 맙니다.
이번에도 역시 안 되는구나..
난 매번 이런 식이야.
난 도대체 왜 이럴까?
이렇게 매번 자신의 한계를 깨닫습니다. 남들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자책하게 되는 경험을 반복하게 됩니다. 지금도 스스로를 자책하며 부정적 감정의 굴레에 갇혀 있는 학생들이 있을 거예요. 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남들이 너를 비웃으면, 너도 자신을 비웃어라
그리고 너 스스로를 비웃을 자격을 얻어라
확신을 가지고 싶다면 이렇게
재수를 하는 동안 저는 이런 상상을 했어요. 한 달 뒤의 나 자신지금의 나를 비웃고 있는 그런 상상 말이죠.
와.. 어떻게 이걸 어려워한 거지?
이것도 몰랐다고?
진짜 바보였네ㅋㅋ
말장난 같이 느껴지시나요? 그렇게 가벼운 말이 아닙니다. 어쩌면 많이 무서운 말이죠. 한 달 뒤의 여러분이 지금의 여러분을 비웃을 수 없다면, 그 한 달 동안 여러분은 성장했다고 말할 수 없을 테니까요.
남들의 비웃음은 현재의 나를 현재에서 비웃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재수생 때 스스로를 비웃었던 것은 시점이 다릅니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비웃는 것이죠. 저는 힘들 때마다 상상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는 이 순간의 나를 비웃고 있을 미래의 나를요.
와.. 진짜 해냈네 희훈아. 이걸 버텨냈네?
와... 한 달 전만 해도 완전 허접이었네?
이 비웃음은 속에는 냉소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이 비웃음은 속에는
확신의 씨앗이 심겨 있습니다.
확신은 이런 과정 속에서 생기는 겁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확신을 갖지 마세요. 그 확신은 거짓확신입니다. 단지 의욕일 뿐입니다. 의욕이란 감정은 점점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려움을 마주하면 더 빠르게 사라집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의욕을 확신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확신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을 받고는 결국 좌절하게 되는 것이죠
나를 의대/서울대 합격으로 이끈 사고방식
어려운 문제에 손도 못 대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학생이 있나요? 아니면 남들은 쉽다는 문제를 풀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자괴감을 느끼는 학생이 있나요? 당신의 감정을 현재라는 찰나의 시간 속에 더 이상 가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제 상상하세요. “와.. 이것도 못 풀었었냐?”라고 비웃는 당신을요.
지금 하루에 5시간도 공부하기 벅찬 학생이 있나요? 상상해 보세요. “와.. 하루에 5시간도 공부 안 했다고? 지금의 반도 안 했네? 제정신이 아니었구나ㅋㅋ”라고 오늘의 당신을 비웃을 한 달 뒤의 당신을요.
그러나, 상상만 하면 망상으로 끝이 납니다. 하루하루를 쌓아 비웃을 자격을 얻어 내세요. 그 자격을 얻어낸 스스로의 모습은 여러분도 몰라보게 성장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자격을 얻어 내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멘탈레터를 통해 배우게 되실 겁니다.
저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통해 제가 꿈에 그리던 서울대, 그리고 연세대와 의대에 합격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재수생 시절 남들이 비웃을만한 목표를 성취해 낸 경험은 그 이후로 제가 해온 많은 일들에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동력으로 멘탈레터를 쓰고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목표는 어떠한가요?
그럭저럭 해낼 만한 목표인가요? 아니면 남들이 비웃을 만한 목표인가요? 여러분도 수험생활을 통해 남들이 비웃을만한 목표를 성취해 낸 경험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응원의 말로 멘탈레터 제004호를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비웃을 자격을 얻어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멘탈레터의 또 다른 원동력
안녕하세요, 아맞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희훈입니다. 오늘 멘탈레터는 어떠셨나요? 아, 그리고 오늘 처음 멘탈레터를 받아보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
멘탈레터 제003호를 읽은 후 많은 학생들이 방명록을 남겨주었습니다. 역시나 모든 방명록들이 저희 팀에게는 소중했습니다. 힘이 되었구요. 그리고 한 학생이 남겨준 방명록이 오늘의 멘탈레터인 제004호를 완성시켜주었습니다.
언젠가는 멘탈레터 그리고 아맞다를 운영하는 이유, 거창하게 말해서 운영 철학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 했습니다. 그래서 이 방명록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에 문득, 제가 3년 전에 써둔 글이 생각났죠.
멘탈레터 제004호는 2021년 2월, 즉 3년 전에 써둔 원고를 토대로 작성한 멘탈레터입니다. 이번 멘탈레터를 쓰면서 3년 전의 저를 많이 비웃었습니다. 신나게 비웃으며 신나게 글을 수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성장했고, 비웃을 자격을 얻어내는 삶을 살아왔다는 증거겠죠. (3년 뒤에는 오늘의 멘탈레터를 비웃게 될 수도 있겠죠?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도 합니다.)
완전히 새로 쓰고 있는 글이 있습니다. 곧 이 글을 통해 멘탈레터와 아맞다를 운영하는 이유를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이번 한 주도 응원하겠습니다 🫡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
저희 아맞다 팀은 학생들의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 목소리들이 모여 한 편 한 편의 멘탈레터가 완성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_ 멘탈레터 제002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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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07호
Ⓒ 2024. 아맞다. All rights reserved.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이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멘탈레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이용, 변형, 또는 배포(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됩니다. 단어는 도대체, 어떻게 외워야 하나요? 방법대로 해보니 신기하게 머리에 들어오는 게 다르더라구요. 시간을 줄이면서 더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그래서 이 방법을 연구하시고 설계한 노력이 저한테도 느껴졌어요. 항상 머리가 나빠서인가 생각하며 반쯤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포스트잇 한 장에 5개의 단어를 적어 책상 모퉁이에 붙여두면 어떻게 될까요? 하루 동안 시간 날 때마다 포스트잇을 본다면 여러분은 이 5개의 단어를 하루 동안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을까요? 그러면 과연 이 5개의 단어가 외워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 방식으로 단어를 외운 학생들은 하나같이 더 이상 단어장을 보며 암기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벌써 그 이유가 무엇인지 감을 잡은 학생들이 있을 겁니다. 모퉁이 이야기를 여러분의 이야기로 만들고 나면 여러분도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해주세요. 그런데 혹시 이러한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르진 않았나요? 왜 단어를 5개만 적으라고 하는 것일까? 하루에 단어를 5개만 외울 수는 없지 않나? 저는 위에서 모퉁이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이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모퉁이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든 학생들이 그렇게 될 거라 했죠.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줘도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속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우리 일단, 딱 5개의 단어로 시작해봅시다.
제0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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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05호
Ⓒ 2024. 아맞다. All rights reserved.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이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멘탈레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이용, 변형, 또는 배포(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됩니다.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맞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희훈입니다. 멘탈레터 제005호는 특별합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죠? 왜 감동했는지 그리고 왜 죄송한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12일 월요일. 멘탈레터 제004호가 이미 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2시간 간격으로 3편의 글이 연달아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단어암기의 막연함과 스트레스를 없애 줄 12가지 질문을 담은 💊 PainKiller의 공개가 시작된 것이었죠. 시작: 막막함 01) 제 수준에 맞는 단어장을 찾고 싶어요 요약집 02) 단어장은 하나만 외우면 되나요? 03) 단어는 하루에 몇 개씩 외워야 하나요? → 링크 수정 감동했습니다. 월요일이 설연휴임에도 여러분이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의 모습에 저는 재수생 시절의 제 모습이 떠올랐고, 여러분도 그때의 저와 마찬가지로 열정을 다해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월요일 오후 6시쯤, PainKiller의 최종 신청을 당일 오후 9시까지 받는다는 공지를 학생들에게 보냈습니다.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던 학생들은 이 공지를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확인할 수 있었고, 결국 신청하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