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이시와 우메미야의 싸움을 다시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참전했건만. 시작하기 전부터 있었던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아, 이러다가 중요한 장면 놓치는 거 아냐? 목전에 두고 기다리기 힘들어지자 결국 진영을 이탈, 엔도가 다른 녀석들과 싸우며 한 눈을 파는 사이 몰래 옥상으로 향한다. 그렇게 옥상에 다다르자 눈 앞에 놓인 장면은 가히 충격 그 자체! 몸이 엉망진창이 되어감에도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타키이시와, 이 전에 보았던 싸움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격양된 우메미야. 이 둘의 모습을 한 눈에 담으니 경이로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