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 첫 학원인 파주에서는 한달동안 같은 순서를 나갔다. 그래서 동작의 완성도를 점차 높여나갈 수 있었는데, 이 학원은 갈 때마다 뭔가 새로운 순서를 나가는 것 같아서 물어보니, 그 부분은 정해진 바가 없고 레벨별로 나눠둔 난이도별 동작 커리큘럼이 있는 시스템이라고 하셨다. 아무래도 요즘 몸이 너무 피곤했다보니 따라가기도 더 벅차고 몸이 굳어 동작을 소화하는게 어려웠어서 수업에 불만족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 와중에 보강으로 같은 레벨,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됐고 무엇인가 체계적인 티칭에 감명(?)을 받아버렸다. 레벨 다운을 고려하고 있던 나에게 새로운 수업은 영감을 주었고, 수업을 옮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른 학원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수업 때마다 순서가 바뀐다면 그것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취발러가 몇명이나 될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새로운 집에서 적응을 마치고 바쁜일도 약간 정리가 된 상태에서 다시 들은 수업은 또 바로 전 수업과 순서가 거의 비슷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분명한 건 이 곳 원장님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하시기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것이다. 휴~ 결론 짓고 나니 피곤해진다. 오늘도 본진이 그리워진다. ㅜㅡㅜ
- Liah_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