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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 보다 중요한건 셀링.
IT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든, 막걸리 브랜드를 런칭하든, 뭐든 간에 제조에 대한 난이도가 낮아지고 제품 그 자체로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는거 같다. 노코드툴의 등장, AI시대 진입 등으로 인해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절대 덜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건 "뭘 만드는지" 보다 "어떻게 팔지"에 대한 고민이다. 많은 창업자들을 보면 BM에 대해 비교적 깊게 고민하지 않는걸 자주 보게 된다. '뭔가 좀 다른' 제품을 만들어서 남들이 파는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판매하려 한다. 자영업이든, 제조업이든, IT 회사든 상관없이 대부분 다 이런 경향을 보인다. 근데, 압도적인 기술력의 딥테크 영역이거나, 특허/저작권 등으로 거대한 진입 장벽을 세울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서비스/제품들은 대동소이하고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압도적으로 차별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 보다는 오히려 '아주 약간 다른' 제품을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고 성공할 확률이 높은 접근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별화된 제품 만든다고 적게는 n개월, 길게는 n년을 낭비하지 말자. 어차피 이제 하늘 아래 새로운거 별로 없다. 어떤 제품을 만들지 보다 어떻게 판매할지에 대해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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