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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공부 노트

코칭에 한발 더 다가가면서, 배우고 알아야할 것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다양한 주제에 관심도 커지고, 실습과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씩 일상에서 적용해보니 이해와 깊이도 더해 지네요. ✨
코치로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틈틈이 생각과 배움을 기록하며 나아갑니다. 🔍🌱
코칭에서 느낌과 욕구의 탐색 여정
코칭을 하다 보면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느낌’과 ‘욕구’를 구분하는 일입니다. 고객이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 단순한 감정적인 반응인지, 아니면 그 감정 이면에 있는 더 깊은 욕구를 표현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그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질문이 엇나가거나, 대화의 흐름을 놓치곤 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그 차이를 구별하는 감각이 생겼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고객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더 명확히 들여다볼 수 있을지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느낌(feeling)”이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이나 신체적 반응을 의미합니다.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들거나, 마음이 묘하게 무거워지는 것과 같은 순간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다 느낌의 범주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 느낌들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보통 어떤 “욕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욕구(need)”는 특정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 혹은 원하는 상태입니다. 누군가가 "요즘 너무 지쳤어"라는 말 속에는 '이제 좀 쉬고 싶다'는 욕구나 '누군가 내 상황을 알아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표면에 드러난 피로함이라는 감정 아래에는 휴식이나 인정에 대한 더 깊은 욕구가 자리 잡고 있는 거죠. 코칭의 묘미는 바로 이 숨겨진 욕구를 함께 발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질문은 마치 등대처럼 고객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할 수 있게 안내해 줍니다. 먼저 느낌을 구체화하는 질문을 던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그 말을 하실 때, 몸에서 느껴지는 변화가 있나요?" "그 감정을 색깔이나 온도로 표현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이런 감정을 이전에도 느낀 적이 있나요? 그때는 어떤 상황이었나요?" 이런 질문들을 통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고객이 "아, 이건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내 몸이 실제로 보내는 신호구나"라고 깨닫기 시작하는 거죠. 마치 흐릿했던 사진의 초점이 맞춰지듯, 감정이 선명해지면 그 감정의 근원지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됩니다. 물론 때로는 고객이 바로 “욕구”부터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나는 인정받고 싶어요"와 같은 말을 들었을 때,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가면 대화의 깊이를 놓치게 됩니다. 이런 욕구가 어디서 왔는지, 어떤 경험과 연결되어 있는지 함께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럴 때 던질 수 있는 효과적인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욕구를 강하게 느끼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인정받는다고 느낀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감정이나 신체적 반응이 있나요?"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이런 질문들의 힘은 욕구를 단순한 소원이나 바람의 차원에서 실제 경험의 영역으로 가져온다는 데 있습니다. 가령 "인정받고 싶다"는 말 속에는 종종 "거절당할까 봐 두렵다"는 감정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진짜 욕구는 인정이라는 표면적 욕구를 넘어, 소속감이나 안전함에 대한 더 근본적인 필요일 수 있죠.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욕구의 층위는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건물처럼 한 층 아래엔 또 다른 층이 있기 마련이죠. 이렇게 느낌과 욕구의 모습을 함께 그려가다 보면, 처음엔 흐릿했던 감정의 모습이 점점 또렷해집니다. 처음에는 "그냥 기분이 안 좋아서요"라고 시작한 대화가 어느새 "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이거였구나!"라는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코칭의 진정한 가치는 이런 내면의 여정을 함께하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감정을 표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의 뿌리를 찾고, 그 뿌리에서 자라난 욕구를 이해하며, 그 욕구를 건강하게 충족할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이죠. 처음에는, 저도 이런 구분이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코칭 대화를 점점 많이 나누어보면서 느낌과 욕구가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 그 패턴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코칭이 진행되면서 고객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감정이 가리키는 방향을 찾아가는 순간, '코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구나'라는 안도의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작은 통찰들이 모여 코칭의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느낌과 욕구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는 노력은 어렵지만, 그 과정이 고객과 코치 모두에게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크게 드네요.
  • 리노 코치
코칭, 느낌, 욕구, 감정, 알아차림, 욕구 층위
성격의 핑거 프린트 : 빅 파이브 모델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당신은 ENFP입니다." "당신의 주도적 색상은 빨간색입니다." "당신은 성취자형입니다." 우리는 종종 온라인에서 가벼운 심리 테스트를 즐기곤 합니다. 어떤 테스트는 혈액형에 따른 성격을 알려주기도 하고, 또 어떤 테스트는 MBTI 유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종종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가벼운 이야깃거리로 사용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분류하고 구분하는 다양한 성격 테스트를 호기심에 혹은 진지한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 근거가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빅 파이브 검사는 학계와 기업의 인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이 모델이 말해주는 것보다, 말해주지 않는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오래전 버크만 메소드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 파이브(Big Five) 성격 모델에 관해 알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해 이번 기회에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빅 파이브 모델은 5요인 모델(Five-Factor Model, FFM)이나 OCEAN으로도 불리는데요. 이는 인간의 성격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주요 요인을 제시하는 심리학 모델이자 성격 이론 중 하나입니다. 5가지 각각의 요인은 광범위한 성격 특성을 포괄하며, 개인의 성격 차이를 설명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이 모델이 얼마나 우리의 복잡한 내면을 단순화하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화된 성격의 지도: 빅 파이브의 기본 구조 아래의 요인별로 의미와 점수에 따른 해석의 관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방성 (Openness to Experience): 특징: 상상력, 호기심, 예술적 감수성, 창의성, 지적 탐구심, 다양한 경험 추구 높은 점수: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에 개방적이며, 예술, 문화, 지식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을 가지며, 추상적이고 복잡한 개념을 잘 이해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거나, 외국 영화를 즐겨 보거나, 철학적인 토론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낮은 점수: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가치를 선호하며, 변화나 새로운 경험보다는 익숙하고 안전한 것을 추구합니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경향이 강하며,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구체적인 사실에 집중합니다. 늘 먹던 음식을 주문하거나, 주말마다 같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정해진 루틴을 따르는 것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 성실성 (Conscientiousness) 특징: 책임감, 체계성, 계획성, 꼼꼼함, 자기 통제력, 목표 지향성, 성취욕 높은 점수: 맡은 일에 책임감이 강하고,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꼼꼼하고 신중하며, 자기 통제력이 뛰어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합니다. 마감 기한을 철저히 지키거나,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운동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낮은 점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이 있으며,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행동합니다. 꼼꼼함이나 체계성이 부족하며, 자기 통제력이 약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을 미루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충동적으로 돈을 쓰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외향성 (Extraversion) 특징: 사교성, 활발함, 적극성, 긍정적 정서, 자극 추구, 리더십 높은 점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주목받는 것을 즐깁니다. 긍정적인 감정을 자주 경험하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합니다. 파티에 참석하거나, 클럽에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낮은 점수: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내성적이고 신중하며,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새로운 자극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추구합니다. 집에서 책을 읽거나, 혼자 영화를 보거나, 소수의 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4. 우호성 (Agreeableness) 특징: 협력, 공감, 배려, 이타심, 친절, 관대함, 겸손 높은 점수: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협조적이며,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배려합니다. 이타적이고 관대하며, 갈등을 피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들어주거나, 봉사 활동에 참여하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적극적일 수 있습니다. 낮은 점수: 경쟁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있으며, 타인의 감정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합니다.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며, 다른 사람과 쉽게 타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신경성 (Neuro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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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이브, 성격유형, OCEAN, 성격심리학, 자기이해, 성격특성, MBTI, 심리검사
코칭 초반, 고객과의 긍정 전환을 위한 5가지 전략
코칭 세션을 시작할 때, 고객과의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초반에 그들의 기분이나 지난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고객이 “즐겁고 긍정적”이라고 하거나, 보람 있고 의미 있는 한 주를 보냈다고 이야기하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기가 수월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고객이 “기운이 없다”, “힘든 하루였다”, “이번 주는 되는 일이 거의 없어 의기소침하다”와 같은 답변을 할 경우, 코치로서 당황스럽고 다음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런 상황에서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을 여러 번 해보았습니다. 코칭 세션을 마치고 스스로 리뷰를 진행하면서,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항상 숙제로 남아 있었는데요. 최근 코칭 실습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다보니, 코칭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여전히 쉽지 않다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특히, 코칭 초반에 고객이 부정적인 답변을 하거나 에너지가 낮은 상태를 보일 때, 대화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에너지를 조금 높여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단순히 고객의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것만으로는, 낮은 에너지 상태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고객의 어려움을 듣는 상황에서 코치가 일방적으로 에너지를 높이고 대화를 주도하려고 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챗GPT와 여러 질문을 주고받으며 몇 가지 방안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고객의 감정을 수용하는 기본적인 접근 방식은 매우 중요하며 실질적인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화를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하거나, 고객이 코칭에 참여하게 된 의미를 확인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알게 되었습니다.다음은 상황별로 코치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입니다. 1. 고객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하고 인정하기 고객이 힘든 하루를 보냈다고 말하면, 코치의 첫 반응은 그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고객은 자신이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맞장구를 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아래 표현은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았다고 느끼게 하며, 코치와의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늘 힘드셨군요. 그런 날도 있죠. 그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하루를 보내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오늘 세션이 조금이라도 가벼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고객이 힘든 하루를 보냈다고 말하면, 코치의 첫 반응은 그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고객은 자신이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맞장구를 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아래 표현은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았다고 느끼게 하며, 코치와의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늘 힘드셨군요. 그런 날도 있죠. 그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하루를 보내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오늘 세션이 조금이라도 가벼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 긍정적인 전환 유도 고객의 감정을 인정한 다음에는 대화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힘든 하루였더라도, 이 시간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세요. 이를 통해 고객은 현재 세션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전환하면, 고객도 더 적극적으로 세션에 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셨지만, 지금 이 시간은 조금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이 자리에 오신 것 자체가 대단한 선택이에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으신지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3. 현재와 앞으로의 시간에 집중하도록 돕기 하루의 감정을 다루면서도, 고객이 현재와 앞으로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간 하루의 감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고객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돕는 대화가 필요합니다.현재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면 고객은 세션을 더욱 생산적인 시간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어떠셨든, 지금 이 시간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앞으로를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 갈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어떨까요?" 4. 코칭 세션의 의미와 코치의 의지를 전달하기 코치는 고객이 힘들더라도 세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에게 코치의 의지와 세션의 중요성을 전달하면, 고객은 코칭에 더 큰 신뢰와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코치의 의지가 전달되면, 고객은 세션에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힘드셨겠지만, 이 시간을 통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 최선을 다해 고객님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5. 고객의 의지와 기대를 끌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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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라포 형성, 부정적 감정 대처, 코칭 스킬, 공감, 인정, 긍정적 전환, 코칭 초반 전략, 코치 역량
코칭의 시작을 바꾸는 ‘라포’ 형성 질문들
처음 코칭을 배우고 실습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고객과 대화를 시작하며 '라포' 형성을 위해 형식적으로 몇 가지 질문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어색하고 이런 형식적인 질문들이 코칭에 어떤 도움이 될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코칭 연습과 실습을 거듭하며, 고객이 코치에 대해서 갖게되는 첫 인상과 코칭의 분위기가 이후 코칭을 이어나가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칭에서 '라포'란 코치와 고객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와 친밀감을 의미합니다. 마치 편안한 친구처럼 서로 존중하고 공감하며, 안전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에 비유할 수 있지요. 라포가 형성되어야 고객이 코치를 신뢰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고, 코칭 과정에서 고객은 코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문제를 깊이 탐색하고,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포 형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달은 이후, 고객의 신뢰를 얻고 코칭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고객과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날씨나 기분을 묻거나, 최근에 경험한 보람된 일이나 기쁜 일, 또는 새롭게 도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질문하는 정도로 대화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상적인 질문들만으로는 다양한 고객의 상황과 배경에 맞는 깊이 있는 관계 구축이 얻기 어렵기도 하고, 너무 질문들이 맴도는 듯하여 다른 질문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여러 코칭 도서와 축어록을 참고하고, 다른 코치들의 조언을 구하며 새로운 질문 방법과 아이디어를 찾아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폭넓고 창의적인 질문을 구성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챗GPT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왔습니다. 놀랍게도, 챗GPT는 제가 평소 생각했던 범위를 뛰어넘는 다양한 질문과 주제 영역들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라포 형성을 위한 질문의 폭도 넓히고, 앞으로 만날 고객들의 상황 이해에도 도움이 되고 효과적인 질문들의 유형과 패턴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챗GPT가 알려준 라포형성을 위한 질문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상적인 주제”나 “성과와 보람” 영역 이외에도 5가지의 추가적인 영역들도 알게 되어 엄청 유용하네요. 일상적인 주제 날씨: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요즘 날씨에 대해 어떻게 느끼세요?" 기분: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무언가 특별한 일이 있었나요?" 최근 이벤트: "최근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휴일/주말 계획: "주말에는 어떻게 보내셨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취미 활동: "요즘 즐기시는 취미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여행: "최근에 다녀오신 여행지가 있나요? 아니면 가고 싶은 곳이 있으신가요?" 성과와 보람 최근 성취: "최근에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낀 일이 있으신가요?" 보람 있는 순간: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은 성공: "요즘 작게라도 성취감을 느꼈던 일이 있으셨나요?" 개인적인 관심사 좋아하는 음식/음료: "요즘 즐겨 드시는 음식이나 음료가 있나요?" 콘텐츠: "요즘 재미있게 본 영화나 드라마가 있으신가요?" 책/음악: "최근에 읽은 책이나 들은 음악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신가요?" 운동/건강: "운동이나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특별히 좋아하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미래 지향적 주제 기대하는 일: "앞으로 기대되는 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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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라포 형성, 신뢰 구축, 코칭 질문, 코칭 기술, 고객 관계,질문 기법, 자기 개발
코칭에서 현존(Presence), 깊이 있는 연결의 힘
코칭을 공부하면서 초보 코치로서 가장 어려웠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깊이 고민하는 단어가 바로 “현존(Presence)”입니다. 사전적인 정의는 명확하지만, 실제 코칭 상황에서 '현존'이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지, 어떻게 인지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존'은 단순히 고객과 물리적으로 함께 있는 것을 넘어, 온전히 집중하고 깊이 연결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현실에서 이러한 실천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조차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음에 할 말을 고민하느라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비슷한 경험을 코칭 장면에서 여러번 경험했는데요. 고객이 이야기하는 동안 다음 질문을 떠올리거나, 답변을 미리 생각하다 보면 정작 코칭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고객과의 깊은 연결을 놓치게 됩니다. 진정한 코칭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코치가 현재 순간에 몰입하여 고객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고객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도록 돕는 것이 코칭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침묵 속에서, 고객의 작은 감정의 떨림 속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기에 “현존”이 코칭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데요. 그 이유들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왜 현존이 중요한가요? 코칭에서 현존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치가 진정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순간, 고객은 자신의 감정을 더욱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칭에서 코치와 고객간에 신뢰와 몰입이 만들어질 때, 고객은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더 큰 자기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 열쇠인 “현존”이 왜 그토록 중요하며, 무엇을 통해 가능한지 알아 보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우리는 종종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코칭에서는 오직 현재가 중요합니다. 코치가 고객과의 대화에 완전히 몰입하면, 고객 역시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탐색하고 솔직한 마음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치는 고객의 말뿐만 아니라, 표정, 몸짓, 목소리의 떨림 등 비언어적 요소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신뢰와 안전한 환경 조성하기 코치가 현존할 때 고객은 신뢰를 느낍니다. 판단 없이 경청하고, 공감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고객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코칭이 효과적이려면 무엇보다 고객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합니다. 안전한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코치는 먼저 스스로 열린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고객이 부담 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몸, 감정, 생각의 조화를 이루기 현존은 단순한 집중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신체적 안정, 감정적 수용, 그리고 명확한 사고가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현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칭 세션 중 고객이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라면, 코치는 먼저 고객이 안정감을 찾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호흡을 유도하거나, 현재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논리적인 사고에 치우쳐 감정을 놓치고 있을 경우, 몸의 감각에 집중하도록 질문을 던지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명상이나 간단한 신체 움직임을 활용하는 방법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현존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고객이 얻게 되는 기대 효과에 대해 알아보왔는데요. 이제 코치가 현존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할 일은 코치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실제 코칭 상황에서 고객의 이야기에 온전히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됩니다. 코치로서 어떻게 현존을 실천할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자기 인식과 준비하기 코치가 먼저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은 명상이나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고, 고객과의 대화에 온전히 집중할 준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코칭 세션 전에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면 현존을 유지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판단 없이 온전히 듣기 코칭의 핵심은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말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세심하게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경청 기술을 연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한 말을 반복해서 요약해 주거나, 핵심적인 키워드를 되짚어 주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과 침묵의 균형 잡기 때로는 강한 질문보다 적절한 침묵이 더 깊은 통찰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고민할 시간이 필요할 때, 혹은 감정적으로 큰 깨달음을 얻었을 때, 즉각적인 반응 대신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침묵은 고객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정리하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한 코칭 스킬입니다. 침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코치는 고객의 비언어적 신호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필요할 때 침묵을 깨는 적절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공감하기 공감은 단순한 맞장구가 아닙니다. 고객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함께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더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공감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고객의 감정을 반영하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그 부분이 정말 힘드셨겠네요"와 같이 고객의 감정을 인정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현존을 실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 코치가 현존을 실천하면 어떤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고객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코치 자신에게도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리노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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