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선배가 솔직하게 전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세 가지
안녕! 학생팀 유이야🙋♀️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조금 시원해졌더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불볕더위도 계절의 순리에는 순순히 물러나나 봐. 거긴 어때? 이번주에는 어떤 일이 있었어? 너의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를 난 늘 기다리고 있어! 너의 소식은 레터 맨 아래의 독자의견함을 통해 보내줘📮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이야기 오늘은 이수현 설탭멘토쌤의 이야기를 가져왔어! 입시 선배가 후배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3가지.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올 거야'라는 말, 지겹도록 들어봤죠? 저도 그런 믿음으로 고등학교를 보냈습니다. 만족스러운 입시 결과도 얻었고요. 그런데 대학에 가자마자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공부 말고는 뭘 해야 할지, 뭘 좋아하는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했는데, 막상 미래가 되니 텅 빈 느낌이랄까요? 물론 공부는 중요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입시를 앞둔 여러분에게 꼭 해주고 싶은 세 가지 조언이 있어요. 1️⃣ 꿈에 집착하지 말 것 많은 어른들이 '꿈을 가져라'고 조언합니다. 물론 꿈은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죠. 하지만 꿈은 꼭 정해져 있어야 하는 '결승점'이 아니에요. 오히려 나를 알아가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저도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사범대에 진학했지만, 지금은 다른 꿈을 꾸고 있어요. 대학에 와서 새로운 목표를 찾아 전과하거나 복수전공을 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그러니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 구체적인 꿈보다는 나에 대한 이해입니다. 매일 몇 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나는 뭘 좋아하지? 뭘 잘하지? 어떤 일을 하고 싶지?'라고 가볍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그렇게 나를 설레게 하는 일을 찾는다면, 언젠가 그 길을 걷게 될 겁니다. 2️⃣ 취미를 잃지 말 것 취미는 공부에 방해된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좋아하는 일에 꾸준히 몰두하는 경험은 진로를 찾는 데도,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랜 시간 무언가에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가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을 증명해주거든요. 다만, 숏폼 영상처럼 시간을 허비하는 소모적인 활동 대신, 나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활동을 취미로 삼아보세요. 관심 분야의 책을 읽거나, 악기를 배우거나, 직접 글을 써보는 것도 좋고요. 이런 활동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게 되면, 입시 후에 찾아올 '나는 누구지?'라는 고민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예요. 3️⃣ 잘하려고만 하지 말 것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면 오히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게 됩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처음부터 서툴고 부족한 건 당연해요. 그런데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갇히면, 결국 도전 자체를 포기하게 되죠.
- 설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