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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스러기 님! 엘린입니다.

우선 작품 잘 읽었습니다. 초아와 가령이 참 안쓰러우면서 애틋했어요. 

 다만 스러기 님이 언급하셨듯이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게 갑작스럽긴 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령의 내면 서술이 더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초아에 대한 첫인상이나 이후 변화되는 인상을 조금씩 꾸려넣으면 속도가 조금 조절되지 싶어요. 

 그리고 읽으면서 궁금했던 건 초아가 희란의 환생인가요? 아니면 둘은 별개의 개체인가요? 또 마지막에 초아가 가령을 찔렀는데 가령이 죽은 게 맞나요? 끝에서는 앵두밭에서 두 사람이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도망쳐서 잘 살았나 싶기도 해요. 

 아, 그리고 초아는 많이 이해가 가는데 가령에게 이입하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아마 신비롭고 고고한 흡혈귀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조금 더 서술이 담백하게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멋진 글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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