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 - 다있소

다양한 분야가 다 있는 1호점 공부가게
All
경영
리더
조직문화
전략
제조
재무
AI
혁신

죽어도 선덜랜드 vs 라스트댄스

Created by
  • J
    Jung
카테고리
  1. 리더
  2. 조직문화
  3. 혁신
🚀
‘죽어도 선덜랜드’를 보고 반대의 경우를 보며 레슨을 얻고자,
시카고 불스를 챔피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룬 ‘라스트 댄스’도 함께 시청

1. 도망치는 목표! 실패하지 않는 것이 목표!

성공이 아닌 실패하지 않는 것이 지상과제
선덜랜드는 이기는 싸움이 아닌, 지지 않기 위한 싸움을 1년간 하였음.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로 다시 승격되겠다는 높은 목표가 아닌, 2부리그에서 3부리그로 2년 연속 강등되지 않겠다는 낮은 목표, 도망치는 목표에 집중함
부정적인 현실에 맞춰서 낮아지는 목표
1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강등이 되었으면 반성하고, 다시 성공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어야 함. 그러나 시즌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 순간 현실적으로, 상황적으로 2부리그 강등되지 않는 것이 중요한 현안이 되어버렸음. 부정적인 이슈가 팀 전체의 최우선 현안이 되지 않도록, 그런 상황이 닥치지 않도록 높은 목표를 세우고, 전략인척 하는 전략을 버렸다면 어땠을까 싶음
선덜랜드는 전형적인 호떡집에 불이 난 것처럼 시즌을 보냄
맛있는 호떡을 만들어서 최고의 호떡집이 되겠다, 호떡 프렌차이즈로 성장하자라는 것은 전무했음. 불이 났으니까 어떻게라도 불을 꺼서, 맛은 장담할 수 없더라도 호떡을 만들자가 선덜랜드 호떡집의 목표였음. 가정인데 리그에서 22등이 되어서 강등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환호하고, 축하하고 그랬을 것 같음. 1부리그에 있던 팀이 2부리그로 와서 강등될 뻔하다가 2부리그에서 22등으로 강등되지 않은 것은 지옥 불에 들어갔다 와야 할 정도로 반성해야 함
라스트 댄스: 1등, 시즌 우승 3연패라는 높은 목표
조던의 시카고 불스는 처음부터 시즌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함. 조던은 1984년 시카고불스에 입단하면서 NBA 선수 생활을 시작함. 그리고 7년이 걸려서 1991년에서야 처음으로 챔피언이 됨. 그리고는 1992년, 1993년 3연패라는 목표를 향해서 노력했고, 목표가 낮아진 적은 없음

2. 혁신 없이! 이성적으로 순응하는 태도

이 상황에서는, 이 방법이 맞고 최선이야
문제가 생겨도 그 상황 안에서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지, 어쩔 수 없었지 하는 태도가 CEO, 감독, 선수까지 만연해 있음. 위기 상황에서는 기존의 방식, 관습과 다른 혁신적이고 창발적인 시도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없었음. 그러면서 표정, 말투를 보면 상황이 이러니까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나는
이런 상황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나의 책임을 하고 있지라는 괴로워하며 자족하는 태도가 보임
라스트 댄스: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선택
시카고불스는 처음에는 조던을 중심으로 모든 전략을 세우고 우승을 함. 그러나 조던을 상대방이 공략하기 시작하자, 팀 단위의 전술도 함께 병행하되 결정적인 순간에는 조던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변화함. 목표 달성을 위해서 조던과 불스는 방법을 자유자재로 바꿈. 다른 일화로 조던이 위너브라더스와 영화를 찍는데 ‘다음 시즌을 위해서 나는 매일 농구 훈련을 해야 하니 훈련환경이 필요하다고 요구를 함’. 그 말을 듣고 영화제작사는 촬영장 내에 실제 사이즈 농구장과 헬스장을 건설해서 요구사항을 들어 줌. 그 다음 시즌 불스는 72승 10패로 NBA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규리그 1등을 함

3. 인기투표에 참여한 것 같은 구성원(선수, 감독, 대표)

승리하는 팀이 아닌, 축구하기 편한 팀
다들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웃고, 응원하고의 모습만 보임. 분위기 좋고, 긍정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선덜랜드에 온 이유가 즐겁게 생활하기 위해서가 아니기에 폭군, 악역을 맡아서라도 승리를 해보려는 구성원이 없었던 부분이 아쉬움. 축구에서 승리하는 팀(일하기 좋은 회사)가 아니라 축구하기 편한 팀(다니기 편한 회사)를 추구하는 느낌이었음. 주객전도.
라스트 댄스: 승리를 위한 욕심으로 다투는 팀원
승리를 위한 욕심에서 서로를 몰아 붙이는 시카고 불스. 말싸움도 많고, 주먹으로 서로 때리고 싸우기도 함. 그러고 나서는 승리하고 싶은 서로의 욕심이라는 것을 알고 화해함. 그러고도 목표 달성이라는 욕심으로 또 싸우기를 반복하는 불스.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제대로 된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말이 떠오름

4. 자기 역할에만 충실, 그것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자기 역할을 성실히 수행
선수는 선수, 감독은 감독, 대표는 대표의 역할에만 충실한 선덜랜드. 열심히 한다는 수준도 과연 적정했을까 하는 물음표가 있음. 2부리그 1등 팀의 구성원들과 비교하면 충분한 수준의 열심과 최선이었을까? 수준을 더 낮춰서 3부리그의 1~3등 팀(2부리그 승격)보다도 최선의 기준이 낮았을 것.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 역할에만 충실한 것은 결과적으로 의미가 없음.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역할과 책임의 범위를 넓혀서라도 최선을 다하게 만들던지, 그만두게 하는 것이 필요함
라스트 댄스: 기준은 조던! 내 역할은 아니지만 너도 하게 만든다!
선수, 감독, 트레이너까지도 조던의 수준을 따라가기 위해서 힘들어 함. 그러면서도 저 기준을 맞추면 목표인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다같이 그 높은 수준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함. 비시즌에도 시카고불스 선수를 다 모아서 훈련을 시키고, 시합이나 연습에서 승부욕이 없는 멤버는 욕하고, 때리기도 하고, 공을 주지 않음. 이 모든 것은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챔피언이라는 높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걸맞은 수준을 위해서였음. 마이클 조던은 챔피언 3연패를 달성하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피살의 충격으로 NBA를 18개월 정도 떠났다가 시즌 막바지에 다시 돌아옴.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해서 2등을 하게 됨. 시합이 끝나자마자 트레이너에게 하는 말 ‘내일부터 체육관에서 봅시다’

5. 게임을 바꿀 수 있는 리더의 부재

리더십 부재
선덜랜드는 제대로 된 리더십이 없었음. 새로 교체된 감독은 선수들을 잘 화합시키고, 단합시키는 것처럼 보이는 역할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팀은 리그 최하위가 되어 3부 리그로 강등되고,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함. 아이러니 한 것은 기존에 욕을 먹고 경질이 된 감독의 성적이, 사람들에게 사람 좋다고 칭송 받던 감독보다 순위가 더 높았음
라스트 댄스: 풍부한 리더십
시카고 불스에는 필 잭슨이라는 뛰어난 감독도 있었지만 직접 게임을 뛰는 선수 중에도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등 뛰어난 리더십이 있었음. 이들은 팀의 전략과 전술, 구성원의 성향까지도 고려하면서 챔피언 트로피라는 목표에 집중해서 팀을 리딩하기 위해 노력함. 그 결과 마이클 조던이 팀을 떠나있던 18개월 동안에도 필 잭슨, 스코티 피펜의 리더십 아래 팀은 붕괴되지 않고 유지가 되고, 2위라는 성적을 기록함. 시카고 불스를 보면 마이클 조던, 필 잭슨, 스코티 피펜 같은 리더십이 전부 없었더라면 과연 챔피언 3연패 달성 2회라는 성적이 가능했을까 라는 물음표가 생김. 반면, 선덜랜드는 감독, 대표, 주장 등 이 사람들이 없었어도 큰 영향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듬. 전자는 팀의 Manager(경영자)로서 오너십을 가지고 목표를 추구하는 리더였고, 후자는 팀의 Manager(관리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숙제를 잘 해결하려는 리더라는 직함이 있는 사람이었음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