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전시 <푸투라 서울: 레픽 아나돌>을 보고 왔습니다. 장소는 서울 북촌, 푸투라 서울은 9월에 개관한 따끈따끈한 신생 갤러리인데 미래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라고 하네요. 북촌이 서울의 미래라는 뜻이기도 ㅎㅎㅎㅎ 아주 오래된 미래🤗 작가가 8년간 수집한 자연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킨 후,,, AI가 구현 or 그려낸(?) 바다, 하늘, 구름, 열대우림, 새, 꽃 등등 각종 자연의 모습을 영상과 음악이 결합된 미디어 아트로 보는 형식인데요. https://youtube.com/shorts/CICkLllw9Vg?si=lO0zqxohVKMCfT0V ai가 구현한 자연에서 단 1초도 같은 그림이 없다고 하네요.. 신기...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은 2022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AI 작품을 전시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인데요. 그냥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을 맞이하는 1층 로비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화제였다고 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ZnPIzGn9e3w?si=C4Rga9aiI1qyJdWO 뉴욕 현대미술관에 소장된 13만여 점의 작품을 AI가 분석하여 새롭게 만든 작품이었는데 피카소부터 칸딘스키, 잭슨 폴락의 그림이 다 들어 있는 이 전시가 moma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총 관람객 300만 명, 평균 관람 시간 38분. 무려 네 번이나 연장될만큼 인기였다고 하니 ㅎㅎㅎ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한국에서 첫 전시를 한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어...달려가보았지요.
그림의 미래를 엿본 기분이기도 하고 묘하네요
이 가을에 당장 북촌으로 나가라는 명령 같은 글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