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알바 집, 학교 알바 집 다람쥐 쳇바퀴가 따로 없다 학교 다니며 죽어라 알바해서 생활비 보태고 빠듯하게 용돈 쓰고 나면 빈털터리 씁쓸한 맘에 철주한테 간다 철주 알바하는 편의점에 햄버거 가게 알바하는 진만이 와 있다 얼굴만 봐도 속맘 알아채는 친구들 월급 탔다고 컵라면 쏘니 진만이 삼각김밥 쏜다 떄론 알바 대신 뛰어 주는 셋이서 후루룩 쩝쩝 냠냠 컵라면에 삼각김밥 먹는다 배고플 때 먹어 편의점 나올 때 철주가 초콜릿을 쥐어준다 아버지 병원비 보태야 한다고 단기 알바까지 뛰는 녀석 초콜릿색 어둠이 짙게 깔린 골목길을 덜렁덜렁 진만이와 둘만 걸어가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