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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이야기

"나는 철 되면 꽃게도 먹고 굴도 먹고 하는데, 혼자사는 내 친구들은 그런 걸 챙겨먹지를 못하니 안타까워."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 해주셨던 이야기에요.
이 따듯한 마음에서 2019년 8월, 제철소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철음식 제때제때 - 분당 제철소

지난 2019년, 저는 선배님이 주최하신 제철소에 보조 요리사로 참여했었는데요,
무화과, 꽃게, 굴, 꼬막 등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가지고 식사 모임을 가졌어요.
2020년 코로나 이후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이 모임은 제가 제철을 평생의 키워드로 삼아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주었습니다.

제철 음식 공방 - 정자역 제철소

이후 2021년 12월, 정자역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서 음식을 나누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열 번의 절기 동안, 50여 명의 소중한 인연들을 초대해서
table d'hote 5코스 요리로 제철 음식을 함께 즐겼습니다.
두릅, 냉이, 명이나물, 아카시아꽃 등 귀한 식재료들을 마음껏 요리해보았어요.

제철 담은 빵 - 느티마을 제철소

그리고 2023년 8월, 제철 식재료를 곁들여 먹는 빵집을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쌓인 제철 식재료에 대한 데이터와 호스팅 경험을 바탕으로,
5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빵을 구워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