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끼장 멤버들과 어떻게 의미 있는 연말을 함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지난 10월부터 기획한 이벤트 세션의 첫 모임이에요.
첫째, 연말 결산을 책으로 1년간 독서활동을 결산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둘째, 좋았던 책을 선물로 연말이잖아요. 각자에게 의미 있던 책 한 권을 따듯한 선물로 주고받기로 했어요. 셋째, 연말 파티 서로의 한 해를 들어보고 나의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로 한층 깊어진 시간을 함께하기로 했어요.
연말 파티가 처음이라 생각한 대로 잘 진행될지도, 멤버분들께 좋은 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될지도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12월 9일, 10명의 일끼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연말 파티를 했답니다! ☺️
처음엔 어색함과 낯섦에 진행하는 저조차 말을 더듬기도 했는데요. 조금씩 멤버들의 따듯한 진심이 모여 서로에게 닿기 시작하며 웃음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책에 진심인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초면이신 분들도, 몇 번 얼굴을 봤던 멤버들도 있었는데요. 모두가 '책과 말'로 하나가 되어 진솔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고 위로하며 응원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저도 이만큼 마음이 벅찰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어요. 파티가 끝나갈 때쯤, 멤버들의 밝은 표정을 보는 게 정말 행복했답니다 : )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좋은 말과 마음을 나눴던 멤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올 한 해가 벌써 끝나가네요. 모두들 2023년의 마지막 하루를 아쉽지 않게 보내고 다가올 2024년을 즐겁게 맞이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