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차 스타트업에서 7년간 일해봄

> 올해 8년 차인 휴먼스케이프에서 7주년을 맞이하게 된 휴(Hugh)!

일수로 치면 2,500일이 넘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동안 겪은 휴먼스케이프는 어땠는지,
또 7년 차인 멤버의 생각은 어떠할지 궁금해서 휴와 솔직 담백한 수다를 떨어보았습니다.

반전과 재미가 가득 담겨있는 그 후기, 지금 바로 만나러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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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119/151738_oAmFQw1Voz4GLKuje5?q=80&s=1280x180&t=outside&f=webp)

### **안녕하세요 휴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에 휴먼스케이프에 합류하여 레어노트 서비스를 시작부터 쭉 함께 해오다가, 올해 2월부터 마미톡 글로벌 앱 Front-End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휴(Hugh)라고 합니다.

### **올해 5월, 벌써 휴가 휴먼스케이프에 입사하신지 7년이 됩니다! 7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음… 휴먼스케이프에 있으면서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간 것 같은데요,

사실 전 그냥 프로젝트 하나 끝내고, 그럼 이어서 또 하고, 끝내면 또 하고… 이렇게 지내다보니 어느덧 7년이 지나간 것이라… 그냥  **'묵묵히 - 열심히 - 재밌게 일하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7년이 지나있었다.'**라는 게 제일 정확한 것 같네요 ㅋㅋㅋ

### **휴는 레어노트의 시작도 함께하시고, 그 사이 많은 서비스들을 거쳐 지금은 마미톡 글로벌까지 경험하고 계신데요, 각 서비스를 다뤄보며 느낌도 크게 달랐을 것 같아요.**

오 네! 맞아요. **서비스 성격마다 개발에 신경 쓰는 부분**이 굉장히 달라요.

예를 들자면 **레어노트**는 타깃 유저가 희귀질환 환자분들이다 보니 다크모드 지원이 필수이고, 폰트 크기에 따른 UI도 더 신경을 쓰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앱 접근성도 고려해서 보이스 오버로 앱을 돌렸을 때 이슈가 없어야 하거든요. 이러한 요소까지 micro하게 신경 쓰는 앱들이 그리 많진 않겠지만, 레어노트는 아무래도 유저 특성을 고려하여 더 초점을 맞춰 개발을 해야 했어요.

그러다 **마미톡 글로벌**로 넘어와서는 또 달라져요.
주된 유저가 각국의 산모분들이다보니 문화적 특성 및 연령층에 맞춘 귀엽고 예쁜 UI/UX를 고려하는건 당연하고, 타깃 국가 중 하나인 동남아는 한국에 비하여 주로 사용하는 디바이스 사양이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에 성능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등… 각각의 부분에서 레버리지할 요소들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보니, 그에 맞게 포커싱 해야 할 부분들도 다르더라고요. 

현재 있는 마미톡 글로벌에선 제가 레어노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아가고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재밌는 것 같아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희귀질환 통합 솔루션 레어노트](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119/151757_AhpAxqF2EsRAGi15TI?q=80&s=1280x180&t=outside&f=webp)

![임신/육아 No.1 서비스 마미톡](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119/151801_tqNShtxaD1YVNjjugR?q=80&s=1280x180&t=outside&f=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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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그때로 돌아가 볼게요! 휴먼스케이프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원래 요리사였다가 개발자로 전향한 케이스인데요! (반전)

개발자로 첫 회사를 한창 다니는 와중에, 친한 대학 동기(루윈(Loowin), 현 휴먼)가 절 만날 때마다 자꾸 휴먼스케이프 얘기를 하는 거에요! 루윈이 저보다 먼저 휴먼스케이프에서 일하고 있었데 “여기 너무 재밌다! 미쳤다!! 같이 일하자!!!” 라면서 자꾸 꼬드기는거죠 ㅋㅋㅋ

처음에는 들어도 별생각 없었거든요? 사실 전 원래 막연하게나마 대기업으로 가고 싶었거든요. 특별한 이유 없이 남들이 대기업 가면 좋다고 보니까 그랬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루윈이 정확히 세 번 합류를 권했을 때 ‘아. 이 친구 진심이구나?’ 라는 진정성이 느껴졌고, 그 때 깊은 고민 끝에 휴먼스케이프에 합류하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마법의 삼프터 ㄷㄷ) 

**뭐… 큰 고민은 없었어요.**
물론, 그 당시 휴먼스케이프는 6명뿐인 작은 규모였고,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의 사소한 편견들도 있었던 때라… 주변에서 살짝의 만류와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확신했던 건 ‘내가 여기 가면 정말 다른 고민 없이, 오로지 재밌게 일할 수 있겠다!’ 였거든요. 

그 당시 휴먼스케이프가 하고 있던 서비스는, 지금은 아쉽게도 막을 내린 모바일 의료 비서 ‘헬렌’ 이었는데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서비스를 휴먼스케이프 구성원 모두가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들어가네? 이 부분이 저에겐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합류했고, 저 또한 ‘헬렌’에 기여할 수 있었죠.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119/151854_PFKU3izYXuSWsHCq8Q?q=80&s=1280x180&t=outside&f=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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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합류하셨을 당시엔 이렇게 회사 규모가 커지고 급변할지 예상하셨을까요?**

솔직히 말해도 되나요? 절대 아니요… 전혀 예상 못 했어요.

사실 20 ~ 30명 규모가 되었을 때도 저는 많이 커졌다고 느꼈고 이대로 쭉 유지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회사가 갑자기 확! 커지더라고요. 2021년 당시에 자회사였던 마미톡도 휴먼스케이프와 합병하게되면서 레어노트 & 마미톡 크게 두 서비스 체제로 가게 되는데, 인원 규모도 100명을 돌파하고 서비스도 빠르게 탄탄해지는걸 보면서 좀 신기했어요. 

뿐만 아니라 회사와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받아 Series C까지 투자를 받았는데, 그땐 정말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오랫동안 가까이서 봐온 멤버들의 피, 땀, 눈물이면 회사가 이 정도 커진 게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앞으로 더 커질 일만 남은 것 같기도 하고… 💪

### **앞으로 더 커질 일만 남았다는 말 너무 좋은데요! 그럼 그동안 정말 수많은 휴먼들을 만나셨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멤버가 있으실까요?**

전 이 질문 듣자마자 생각나는 분이 있어요.
개인 사정으로 휴먼스케이프를 떠나게 되신 한 레어노트 Front-End 개발자 분이 계신데요,

과거에 저는 스스로 항상 진짜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한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팀원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정말 이 부분만큼은 자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분을 보고 **처음으로 ‘****_난 아무것도 아니구나’_****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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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업무에서의 존재감만큼은 엄청났었고, 그에 걸맞게 열정이 완전 불타올랐던 분이라, 저 또한 옆에서 굉장한 자극을 받았거든요. 이때 이 분께 좋은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 이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죠. 역시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말이 있듯이,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받는 자극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누구냐고요? 특급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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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동안 휴먼스케이프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으실 것 같아요.**

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 하나 말씀드릴게요.

서비스 초창기 시절, 레어노트를 앱 스토어에 올리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있었어요. 여행 가는 길 차 안에서 제가 만든 서비스를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얼른 “다운받아서 써보셔라!”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하필 가족들이 앱을 딱 켜자마자 로그인 단계에서 오류를 발견한 거예요!

야심 찼던 기능들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전 초반부터 바로 오류가 나와서 정말이지 여행 내내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창피하기도 하고 가족에게 그걸 경험하게 했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그 경험 이후로 핫픽스(발생한 이슈를 최단 시간 내 해결하여 유저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작업)에 집착할 정도로 많이 노력해요. 그 집착이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는데 충격이 컸기는 했나 봐요… 😅

지금까지도 핫픽스라면 가슴이 떨립니다… 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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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휴먼스케이프가 7년간 달려오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음… 글쎄요…

처음엔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많아지니 분위기가 분명 바뀌겠다고 예상했거든요? **근데 그건 제 착각이었어요.**
아시다시피 회사, 팀은 누가 들어오냐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잖아요. 그런데 한 분 한 분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협업하며 겪어보니 신기하리만치 성향이 비슷하더라고요.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겠네요. 
동료들과 편하게 이야기하다 보면 정말 다들 순수하고 둥글둥글하고 마치 초식동물들 같아요. 그런데 업무할 땐 180도 달라지는 느낌? 일을 할 땐 너 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서 굉장히 열정적이에요. 어떨 땐 정말 냉철하게 판단하고 칼 같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나오고… 이건 같이 일해봐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한다면, 주변 인식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자주 가는 군대🪖 동기 모임이 있거든요. 그 친구들에게 처음 휴먼스케이프로 옮긴다고 했을 땐 다들 _“어디라고?_”하면서 많이들 물어봐서 제가 막 먼저 설명하고 그래야 했는데… ㅋㅋㅋ

요즘은 그 친구들이 먼저 저희 회사나 서비스를 접하고 “_너 여기 알아? 헐! 너 거기 다녀?”_ 하고 놀랄 때 가장 체감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앱의 인지도 뿐만 아니라 휴먼스케이프라는 회사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있다고 느껴서 정말 탄탄하게 성장한 회사가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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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요즘 하고 계신 생각은? 회사 7년 차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요즘 세상은 100세 시대다 보니…. 인생에서 7년은 아주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겐 한 회사에서 그 정도 일한 기간이 되게 길게 느껴질 텐데, 전 앞으로 일할 날이 한참 더 남았거든요. 그래서 ‘_이야~ 내가 7년을 일했다니_’보다는 앞으로 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 요즘 좀 고민하고 있어요. 더 오래 재밌게 일하기 위해 스스로만의 목표를 세워보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회사의 성장이 개인의 성장이다 라는 말도 있지만, 먼저 이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지점들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본인이 서비스에 진심을 다해 일할 수 있고, 또 그만한 결과가 나오고, 그게 또 열심히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니까요. 저도 이 중요성을 최근에 깨닫게 되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새로 합류하게 되시는 분들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전 파이어족(자발적 조기 은퇴)이 되고 싶어서… ㅋㅋㅋ 7주년이라는 것에 취해있을 때가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단호)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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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역시 7년에서 나오는 소감은 남다르네요. 그럼 마지막 질문! 회사한테 하고 싶은 말을 5글자로 표현하면?

_…… 유 니 콘 가 자!!!!!!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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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굳세게 주먹을 들며 나지막이 외친 5글자, “유니콘 가즈아…!”를 끝으로 인터뷰는 종료되었는데요.😊
올해 휴가 7주년인 만큼!! 휴먼스케이프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잘 되는 Lucky 7의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그리고 휴먼스케이프가 유니콘 기업이 되는 그 순간까지 휴도 함께 해주시길 바라봅니다! 아자아자!!~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휴먼이랑 10년 찍고 20년까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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