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노트,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상징적인 대사 중 하나가 바로,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To infinity and beyond)’입니다. 지금까지 ‘레어노트’가 성장해 온 과정을 돌이켜 보니, 등장인물 ‘버즈’의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이 대사가 바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희귀질환 플랫폼 ‘레어노트’는 지난 11월, ‘약제비 지원’ 기능을 오픈하며 정보 전달을 넘어 직접적인 환자 지원 서비스로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PSP(Patient Support Programs, 환자 지원 프로그램)를 실현하며 새로운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는 ‘레어노트’는 또 어떤 도약을 꿈꾸고 있을까요? *레어노트 PSP Lead, Jeff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 Prologue. 환자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 PSP(Patient Support Programs)가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관련하여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한 줄로 요약하면 ‘환자분들의 치료를 위해 도움 드리는 서비스’를 총칭해요. 구체적으로는 약제비 지원, 복약 알림 서비스 등이 해당하고 레어노트의 희귀질환 채널 ‘희소식’과 같은 질환 정보제공, 더 나아가서는 신약 급여 등재에 대한 국민 청원 활동, 환자 권익 지원 활동도 포함될 수 있어요. 환자분들이 질환을 진단받은 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전반적으로 아우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활동들이 포함되네요.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궁극적으로 환자를 돕는 일이기에 제일 필요한 것은 ‘환자를 위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휴먼스케이프 구성원들만 봐도 환자 단체 관계자분들을 만나 고충을 해결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요. 회사이기 때문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활동의 최종 목적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에요. 환자분들의 치료 여정에 있어 도움 드리는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그것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길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Chapter 1. 도전 그리고 만남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이 어쩌면 도전적인 선택이었을 것 같은데요. 휴먼스케이프에 합류한 계기가 궁금해요. 이전에 환자단체에서 PSP 담당자로 근무했었는데, 그때 휴먼스케이프라는 회사를 처음 알게 됐어요. 당시엔 협업을 같이하진 못했는데 미팅을 통해 환자를 어떻게 도울지에 대한 구상, 그리고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이상향을 들을 수 있었어요.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그것이 실현되는 과정을 멀리서 지켜봤는데 매우 인상 깊었어요. 대단하고 멋진 곳이라 생각만 했었는데요, 레어노트가 희귀질환 관련 사업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함께할 기회가 생겨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을 위한 일’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니, 결국 만난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현재까지의 스타트업 경험은 어떤가요? 입사 후 가장 신기했던 것은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그로 인해서 조직이 유연하고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빠르고, 유연하며, 효율을 중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규모가 큰 조직의 경우 의사결정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3~4개의 유관 팀이 참여해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결과물을 뚝딱! 만들어 내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회의 등에서 각자의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요. 어색할 때도 있었는데 이런 문화에 더 빨리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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