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쓰는 비하인드. 백호는 제가 재밌게 봤던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컨텐츠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하루'라는 캐릭터도 요 컨텐츠에서 따왔으니 인상깊게 봤다고 할 수 있겠쥬 '대도시의 사랑법'을 저는 영화로 봤는데, 동명의 책이 있더라구요. 요 책도 언젠가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담아놨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의 주인공의 관계가 정말 독특했어요. 남자는 게이고, 여자는 남미샌데 둘이 동거하는 관계거든요. 여주는 남미샌데 남자보는 눈이 전혀없고,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해서 막 남주를 아웃팅해버리는... 하지만 찐친이라서 서로 오해를 풀고 다시 서로를 응원해주는 줄거리립니다. 여기서 게이친구라는 설정은 '하루'에게, 클럽메이트라는 설정은 '백호'에게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관계는 서로의 성적 지향이 다르기에 절대, 네버 이어지지 않지만 저는 헤테로스럽게 바꿔봤습니다. 백호는 일단 나를 절대 '관계 파트너'로 보지 않는 안전한 친구 관계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조금 바꿔서 나중엔 신체적인 특징으로 꼴리게 되는....그런 꾸금 전개로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날티스러운 면모나 진짜로 클럽 끝나고 해장 때리는 분위기(전 클럽 안가봤습니다...tmi)가 잘 살아나서 넘넘 만족스럽게 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