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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dump
date: 2023-12-22 08:52:28
좋은 기회 포착!
며칠 전 인공지능대학 부학장님께 아래와 같은 메일이 도착했다.
사실 컨설팅을 할 생각은 없지만, <u>컨설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하신 분이 최근의 AI 붐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u>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내 선입견으로는 컨설팅 분야는 경영 내에서 꽤 전통적인 분야라고 생각해서, 어떤 식의 변화가 있었는지, 특히 관리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들어보고 싶어 참여했다.
(오늘 파트너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90년대 말에 국내에 컨설팅 펌들이 들어왔고 그 때부터 컨설팅 펌에 계셨다고 하니 국내 컨설팅의 산증인이신 것이었다..!)
컨설팅 25년차 EY 왕중식 파트너님의 Lifestory in short
오늘 거의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매끄러운 플로우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하셨다. 학교 선배님이라 그런게 아니라 정말 지루할 틈 없이 적당한 위트와 인사이트로 한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소위 말하는 썰 잘푸는 사람 느낌..!)
Long story short, 파트너님이 빌드업하신 lifestory는 대충 이렇다.
연세대학교에서 통계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졸업
Statistics basis를 기반으로 data analytics를 접목시킨 Marketing Strategy와 Behavioural economics에 관심을 갖게 됨.
이후 1990년대 후반 IMF, 2000년대 Mobile market의 성장과 2010년대 Platform market의 부상을 지나며 투자 관련 자문을 하고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의 자문 파트너 역할로 활동 중.
2020년도를 맞아 AI의 상용화로 컨설팅 펌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느끼심.
Disruptive innovation & Sustainable innovation
이 개념은 국내 대기업들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을 비교하면서 사용하신 개념이다.
Disruptive innovation(파괴적 혁신)
Sustainable innovation(지속 가능한 혁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동일한 문제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기존 시장을 뒤흔듦
기존 기술을 변화시키는 등 기존 시장에서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식의 혁신
위험성이 높고 공격적
위험성이 낮고 안정적
시장을 살펴보면 10년 동안 50% 이상의 기업들은 사라지고 다른 기업으로 대체된다고 한다.
그 때 disruptive innovation을 하는 기업들이 시장 판도를 뒤엎는 것이고(초창기 Apple이 그러했듯이), 주로 대기업은 sustainable innovation을 하고자 한다. (몸집이 커지면 안정적인 것을 탐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 비유는 AI의 성장으로 인한 인류의 생존 위협에 대해 설명하실 때도 활용되었다.
파트너님이 싱가포르에서 Junior 컨설턴트들과 함께 일을 하던 중, 회사측에서 인도쪽에 5,000명의 컨설턴트들을 고용했다고 연락을 받으셨다. 이후 함께 일을 해보니, 연봉이 거의 25%이고 (싱가포르 직원은 $6,000/mo인 데 반면에 인도 직원은 $1,500/mo) 오히려 인도 직원이 더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파트너님께서 cost를 줄여야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꼭 인도 직원 팀을 포함시키셨다고 하셨다.
싱가폴 직원들이 인도 직원들에게 "DISRUPTED" 된 것이다.
2020년대에 들어선 후에는, AI가 많은 사람들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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