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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s 삼성 혁신센터 DX 팀에서 일하시면서 조성준 교수님 랩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황규하 연구원님을 만났다. 저번 주에 공학연구의 실습의 랩세미나에서 연구하시는 걸 보고 인상적이었고, 대학원을 간다면 회사에서 지원받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연락드렸다. 삼성전자에서는 1년에 한번씩 잡마켓이 열려 부서이동기회가 있다고 한다. 포지션이 오픈되면 지원이 가능하며 자격 요건 등이 있다고 한다. 기업에서 돈을 받고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일은 TO가 굉장히 적다고 한다. 월급을 받고 2년 동안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자기소개서, 회사에서의 업적, 면접 등으로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고 한다. 대학원에서 연구를 마치고 적어도 4년(2배) 이상 회사에서 일해야 한다. 어느 랩실에 들어갈지는 자신이 선택하고 연구주제는 생각해보고 컨펌받는다고 한다. 만약에 회사에서 뽑히지 않더라도 2년동안 휴직할 수 있어서 그 떄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자신도 지금 MBA를 생각 중이라고,, 회사 내에서 해외박사, 석사, 석박사 등 자리는 다양하다고 한다. 월드퀀트에서 채용설명회가 있어서 연구원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부랴부랴 다녀왔다. 실제로 퀀트는 어떻게 하는지 실행하는 걸 보기도 하고, 현업 종사자 분들의 이야기들도 들었다. alpha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이 대학원 생활과 비슷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연구를 하면서 돈을 받는 느낌이라고 하셨다. alpha를 찾아내는 것에 부담이 크지 않냐고 여쭤봤을 때는 생각보다 한국 office 같은 경우에는 경쟁도 심하지 않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고 하셨다. 또, 퀀트의 장점으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아 블루오션에 가깝고, 사람들과의 관계(아부 등)가 더 중요한 금융 쪽과 다르게 철저하게 실력으로 평가받는 점을 꼽으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미있게 들었고, 실제로 다음날 퀀트에 대한 줌 설명도 참여하며 대회에 참여해볼까 싶었지만,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삶은 그런 게 아닌 것 같았고, 집중해야할 것도, 해야할 것도 너무 많아서 고이 접어두기로 했다. 2,3학년 때였으면 해봤을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다. 요즘 나는 할까 말까를 결정할 때, 그 분야에서 성공한 나를 상상하는데 끌리면 해보고, 안 끌리면 안한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목요일날 준가 언니랑 같이 자산운용사 타임폴리오 대표님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 스믹 사람들과 어색하게 인사하고,, 하하.. 다음번에는 더 친근하게 인사드려야겠다.. 너무 어색했어.. ㅠ ㅠ 무려 스믹 1기셨는데, 스믹이 지금이랑은 다르게 처음에는 취업용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경영학과가 아닌 자기자신은 들여보내주지 않았는데 제발 들여보내달라고 부탁해서 겨우 들어갔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믹 활동이 대표님의 커리어에는 굳이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내시고, 1기시라는 이유로 스믹 후배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느낌..?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공하는 데 정말 간절했다고 하셨다. 스믹에 들어간 거나, 투자대회에서 배우고 싶어서 무작정 1회의 우승자들 모임에 참석한 거나 간절함이 보이는 행동들이었다. 사실 주식 투자는 운에 가까우며 오랫동안 한 사람이나 아닌 사람이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해동안 손실 없이 돈을 키워온 회사나 대표님을 보면서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르는 주식을 사고, 내려가는 주식을 팔아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또, 돈이 없는 사람들은 invest가 아니라 trade를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이 말이 무척 공감이 되었다. 오를 것 같지만, 언제 오를지 모르는 주식을 사기보다는 올랐을 때 그 주식을 사서 올라타고 팔라고 하셨다. 지금 물린 나의 조선주가 아른아른 생각났다. 나는 HD한국조선해양에 투자했었는데, 오를 거라 확신하지만 언제 오를지 모르겠어서 가만히 놔둔 상태다. 보면 나는 invest를 한것 같다. trade를 했었어야하는데... 아무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끝나고 준가 언니랑 같이 초밥도 먹으러 갔다. 월요일날 학교에 남아서 혼자 공부를 했다. 생활대에서 공부했는데, 그렇게 잘 집중하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관정에서 공부해야지.. 나의 공부메이트들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Feelings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놀 것도 다 노니까, 할일을 못하고 있는 기분이다. 이번주 약속은 어쩔수 없고.. 다음주 약속은 정말 줄여야지... ㅎㅎ 건강을 좀 챙겨야할 것 같다. 체력이 바탕되어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간단한 운동이라도 해볼까 생각중이다. 아니면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쩌다 보니 알게된 독일 친구랑도 밥을 먹었다. 유럽 사람들은 어떻게 다 영어를 쓸줄 아는 건지 신기하다. 영어 쓰는 거랑 한국어 쓰는 게 이미지가 확 달랐다. 미국 교환을 같이 다녀온 친구들이랑 밀린 이야기를 catch up하고 한강에서 낭만 좀 챙겼다. 진짜 깔깔대면서 웃었다. 오랜만에 꾸꾸꾸로 꾸미고 놀러갔는데.. 노는 거 참 좋다.. 꾸미는 것도 참 좋다.. 싶었다. 워라밸이 없는 회사는 이런 것도 못하려나 하고 약간은 슬퍼졌다. Findings invest가 아닌 trade하기 투자해야할 종목들 많이많이 만들기 (조사를 통해) 칭찬을 많이 하기 Future Actions 투운사 접수완료 (4/20) - 중간고사랑 겹칠 테니 미리 공부해두기 여름방학 때 금융 인턴하려면 어떤 자격증, 준비가 필요할까? 핸드폰 스크린타임 5시간 이하로 줄임! 이번에는 4시간 이하로 줄여보기..
- 이지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