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호

매일 독서기록과 영단어 암기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가끔씩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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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영단어
막생각
250910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읽은 페이지 : 감성평 : 오늘의 영단어 : stem : to stop from happening, spreading lucrative ~~ profitable bid : 경매 올리다 + an attempt to achieve something revamp : to change something in order to improve it than 뒤에 비교절에서 it이나 같은 주어가 생략 가능 : he stayed longer than (it) was expected lingering : continuing to exist longer than is usual hypertension : 고혈압 alert A to B : B를 A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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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각 : 슬래쉬페이지 UI가 참 마음에 안드네
아니 전송 바로 옆에 삭제버튼이 있으면 어쩌자는거지... 저 진짜 열심히 독서기록이랑 영단어 정리했는데 한 순간에 날렸습니다. 아무튼 오늘부터 다시 독서기록과 영단어 작성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주 목요일이 자대 배치라 또 가서 배우고 적응한다고 뜸해질 수 있긴 하지만 다시 개시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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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호
막생각 : 훈련소끝/후반기교육시작
순식간에 훈련소 생활이 끝이나고 이천의 정보학교에 왔다. 분대장 훈련병을 하며 배운 것들은 많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 걸 경험한 후 이런건 하지 않기로 생각해 놓고서 어쩌다보니 다시 생활관장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근 3일은 굉장히 긴장된 상태로 간부님들과 생활 시스템의 눈치를 많이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좀 적응이 됐긴 하지만 여전히 신경쓸 일들이 많다. 얼른 이곳의 시스템이 몸에 베이기를 빌고 있다. 운동, 시사, 경제, 독서, 코딩공부, 개념공부 복습, 논문 읽기 등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주말의 시간을 도파민을 찾아 떠나며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목표들을 달성해 나가는 데 사용하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군생활을 하며 큰 변화을 만들어내고 싶다. 허비의 강을 떠다니는 통나무가 되어버리는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다. 쉬는 거? 당연히 할 수 있지. 하지만 스스로 정신을 차릴 수 있는, 능동적인 휴식시간을 가지자. 내 평생의 숙적을 상대하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도전 없는 인생은 재미없지 않은가. 곧 휴대폰을 제출한다. 입대 전 삼촌께서 말씀해주신 '적당히'의 실천을 더 의식적으로 해보기,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 스트레스 적게 받기, 할 일을 얼른 간략하고 명백하게 정리하기, 상황 재빠르게 판단하기 등 군대에서 필요한 능력을 의식하며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자. 할 수 있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그윽한 손길이 항상 곁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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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각 : 입대 전
난 꼭 성공하고 싶다 인류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세상 ㅡㅡㅡㅡㅡㅡㅡㅡ 자동차가 아닐 수 있지 않았을까? 아파트가 아닐 수 있었을까? 다른 패러다임으로 존재할 수 있지 않았을까? 기억을 잘 하려면 어떻게? 인덱스화? 서재에 책 꽂고 불러올 때 책 찾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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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호
250629 독서기록&영단어
우선 약속을 지키는데 실패했음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 나 자신, 그리고 동인 형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약속의 우선순위를 지켜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 넘어졌다고 해서 평생을 기어다녀야하는 건 아닌 것처럼, 다시 한 번 일어나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일어날 것이냐고 불어보신다면... 7월 14일에 군대에 입대를 하게 되는데, 그 속에서도 저만의 규칙을 세워 지켜내고자 합니다. slashpage로 만든 이 심지에 글을 쓰는 방법이 편해서, 가능하다면 이 심지를 활용하고자 하니, 아직 계속 심지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감성평 :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근원으로부터 도망가는 분석이 아니라, 실체의 중심으로 파고 들어가는 분석을 해야한다. 이번 기말고사는 대체적으로 실패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내 고질적 문제인 '고립된 환경에서의 자기통제 실패'였다. 유튜브를 보는 습관은 예전에 사라졌지만, 아무리 중요한 업무가 코앞에 있어도 유튜브에 어찌저찌 접촉하게 된 순간 5시간 7시간 9시간이 흐르든 자기통제능력이 정말 0이 되어버리는 일은 이전부터 지속되어 왔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통제 어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하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경로로 유튜브를 사용하게 되면, 다시 통제능력이 0이 되며 시간이 사라지는 경험이 반복되었고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었다. 아무리 다짐해도 유튜브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외부에서 내가 종료할 이유가 주어지지 않는 이상 내 자아가 사라지고 유튜브와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렇게 본질적 문제를 분석했다면 해결책을 찾아야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다. 이 문제는 고등학교 때부터 나를 괴롭혀온 놈이고, 도파민 중독 치료법, 습관 만들기, 조금씩만 사용해보기, 통제 어플리케이션(현재) 등 많은 시도를 해왔었다. 하지만 통제 어플리케이션으로 막지 못하는 예상치 못한 경로는 존재하고 이러한 경우엔 속수무책이다. 참...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만약 내게 조언을 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아주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음 장은 '희망을 실현해내고 싶은 마음만큼 두려움이 생긴다' 라는 내용이다. 긴장, 두려움, 떨림 등은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나 이 상황에 대해 내가 집착하는 만큼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쓴이는 '태연해지기'를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태연해지면 유연해지고, 유연해지면 자신의 본 모습을 그대로 보일 수 있기 떄문이다. 태연해지는 방법 중 하나로서 삶의 무의미성을 생각해보게 한다. 연화배우와는 달리 연극배우는 자신의 연기가 계속해서 남을 것이라는 희망 없이 막이 내리면 연기 또한 사라지게되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인물을 연기한다. 이러한 것처럼 우리 또한 삶의 궁극적인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인지하며 삶을 살아갈 궁극적 이유가 없지만 삶을 살아가고 있고, 희망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이는 내게 토스의 대표이사가 자신의 경험과 연관지어 말했던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를 되뇌이게 했다. 원래 해당 문장은 내 사업 아이템이 성공할 이유가 충분하고 그럴 것이라는 견고한 믿음이 있을 때 악순환이 발생하고, 반대로 내 아이템이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실패할 이유를 하나하나 생각해볼 때 선순환의 기회가 생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장에서는 희망을 좇는 것을 살고자 하는 것, 희망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태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죽고자 하는 것에 대입해 생각해보게 했다. 물론 사람이 어떻게 희망을 전혀 품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글쓴이가 전달파고픈 것은 '너의 삶에서 희망의 존재를 지워라'가 아니라, '희망에 집착하고 그 때문에 두려움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을 때, 희망 없이도 살 수 있다는 태연한 태도를 갖춰라'인 것이다. 그 다음 장은 '과거가 현재의 나를 부분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와 미래의 나를 결정짓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내용이다. 과거에 입은 상처, 경험한 실패들은 과거 속에 존재하는 것이지 거기서부터 넘쳐나와 현재까지 그속에 잠겨버리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는 과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 하에 내게 이로운 변화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오늘의 영단어 : woo 함 봐주세요옹~~ bipartisian bi+part ㅇㅇ underpin 집 지을 때 땅에 금속 pin을 빡 꽂고 거기에 벽을 지어서 집을 딴딴하게 만드는 것. 그래서 to strengthen이란 의미. uphold : to defend or support something considerable 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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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각 : 혼자가 꼭 좋은 건 아니야
혼자 있는 건 좋은 점이 많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자아성찰, 운동, 과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혼자서 이것들을 척척해내면 마치 의식수준이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 정말 건강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며 잠에 들 때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말이 진짜같이 느껴진다. 그런데 오늘 혼자가 되는 것이 꼭 좋은 점만 있는게 아닐 수 있다는 깨달음이 뇌리를 찔렀다. 매점에서 오랜만에 만난 엔믹스 팬 형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형은 '3학년은 그런거 신경 쓸 때가 아니지'라며 축제에 오는 엔믹스를 보지 않고 과제를 하러간다고 했다. 이 때 순간 가슴이 움찔했다. '나만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구나.'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 그만큼 자기만의 세상에 빠지게 되는데, 아무리 건강한 생각을 유지하려고 해도 그 속에서 점점 자의식 과잉이 자라남을 체감했다. 최근 열심히 생각하던 것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였는데, 여기에 더해 '누구나 열심히 살아간다'에 대해서 더 자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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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각 : 꽃이 없네
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면 이런 느낌이 든다. 산새가 품위있고 험하지 않아 그 위로 보이는 하늘 포근하다. 흐르는 물 소리 잔잔하고 새들이 일찍이 일어나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 청아하다. 신록이 싱그럽고 흙내음 올라와 코 끝을 건드는데 이토록 온화하다. 눈길 저 먼치에 던져만 두어도 풍요롭구나. 그런데 풀과 나무에 꽃은 온데간데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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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각 : 당신의 보물이 안녕하시기를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에는 뼈가 있고, 경험이 있고, 지혜가 있다. 그런 어른들께서 연휴가 되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올해도 건강하게", "건강하십쇼", "건강이 제일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닐 적엔 이 말이 그냥 겉치레 인사, 덧붙이는 말 정도로만 느껴졌다. 아프면 수업을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좋았기에, 어딘가 아픈곳이 있는 것은 일종의 자랑거리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건강한 것이 왜 중요한지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특히 시험기간. 시험 공부 해야할 것들이 태산같이 쌓여있는데 이 때 주변에 감기에 걸린 친구가 있으면 괜히 그 친구 곁에 가까이 가기 싫어지고, 만약 몸이 아픈 것 같으면 앞으로 어떡할 지 막막한 느낌. 그치만 이 때도 시험기간이 아니고서야 몸이 아프면 그냥 침대에 누워 유튜브 보며 요양하는 건 똑같았다. 이렇게 아프지 말아야 할 시간, 아파도 되는 시간이 나뉘어져 있었기에 '계속해서' 건강해야 한다는 건 뜬구름 잡는 소리같았다. 대학교에 진학하고서, 그리고 최근들어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깨닫고 있는 중이다. 요새는 '예전과 비교해서'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매일같이 진땀을 빼며 인생농도10000배로 산다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시간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예전이었으면 지금보다 열 배는 더 유튜브와 웹툰, 옷 구경으로 허비했을 시간들을 과제, 사람 만나기, 동아리 활동에 쓰고 있다. 그렇기에 초중고등학생, 대학교 새내기가 아닌 대학교 2학년 2학기 김건호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다. 이런 시간을 '몸이 아파서' 쉬어야 하기 때문에 잠과 요양으로 보내버린다고 상상하면 참으로 무섭다. 기숙사에서 혼자 끙끙 앓으며 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해야할 과제는 뒷전으로 한 채 병과 싸워야 한다는 건 정말 무섭다. 예전과는 다르게 하루 중에서 낭비할 시간이 하나도 없는 지금은 하루도 아프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내 책임이 되어버렸다. 내가 아프고 싶지 않기에, 건강해야하는 이유는 나 자신에게 있게 되는 것이다. 훗날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해보면 그 책임은 더욱 무거워 질 것 같다. 건강해야 하는 이유가 나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으로 확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프면 가족들은 내가 해야할 몫을 대신 짊어지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참... 어른이 되었을 때 건강이란 상상할 수도 없이 소중할 것이다. 어른들께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인 가족들을 보았을 때 항상 건강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가 아프면 내가 힘들어'가 아니라 '내게 건강이란 진짜 소중한 보물인데 너는 오죽하겠니' 때문일 것이다. 어른들께 '건강하세요'는 '당신의 보물이 안녕하시기를 기원합니다'인 것이다. 아무튼 처음으로 돌아와, 조금 딴 소리를 하자면,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에는 모두 뼈가 있다. 특히 결혼, 건강, 직업, 돈, 가정... 이 분야에 대해 하시는 말씀은 철없는 내가 듣기에 지나치게 현실적이거나 내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약이 쓰다고 하던가, 몇 십년을 더 살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어른들의 말씀에 녹아있고 이를 소화해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씁슬함은 그 약효를 생각하면 당연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 내가 피부로 느끼고 가슴으로 받아내야 할 경험들을 겨우 몇 마디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면 당연히 쓰디 쓸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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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각 : 비둘기똥
본가로 가기 위해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짐이 너무 많아 대기실에 들어가 앉아있기로 했다. 그렇게 짐을 옆에 두고 앉아 책을 읽던 도중, 비둘기 한 마리가 눈에 띠었다. 비둘기는 마치 눈치를 보듯 밖을 서성이다 대기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처음엔 이 비둘기가 왜 안으로 들어왔을까 생각을 하려다 멈췄다. 딱히 대단한 일이 아니었기에. 그렇게 비둘기를 그만 보고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무언가 비둘기에게서 퓨슉 튀어나왔다. 비둘기똥이었다. 난 새가 똥을 어떻게 싸는지 이때 처음 알게되었다. 그러곤 비둘기는 목을 빳빳하게 치켜들고 대기실 안을 또 서성거렸다. 그런데 나는 또 특이한 점 한 가지를 발견했다. 한쪽 다리의 발가락은 모두 잘려나가 있었고, 나머지 한쪽은 두 개의 발가락만 남아있었다. 이 비둘기는 어디선가 주워들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강한 것이다' 라는 문구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이 사실을 알고나니 비둘기가 그냥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절뚝거리며 걸어다녔다는 것도 비로소 보이게 되었다. 그렇게 비둘기는 한참을 대기실 안을 베회하다 날아갔다. 난 드디어 왜 이 비둘기가 대기실 안으로 들어왔을까 생각을 다시 진지하게 해보고 싶었다. 비둘기는 이러한 말을 해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 "너희들같이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줄 것은 내가 살아남기 위해 영양소를 다 뽑아먹고 남은 찌꺼기와 장애가 주는 구경거리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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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7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95p 감성평 : 저번엔 '실패를 도피하는 것이 아닌 마주해야한다'라는 메시지까지 전달받았다. 그리고 이번 장의 마무리에선 '어떻게 마주하는가' 가르침을 준다. 비유를 통해 설명해주는데, 인간의 본질적 감정인 불안에 빗댄다. 인간은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며, 내 삶을 살아가는 주체는 오로지 나임에서 오는 '세상' 그리고 '나'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하이데거가 주장한다. 하지만 인간은 이 내면 속 본질적 감정을 마주하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과 목표에 신경을 쏟으며 도피한다. 내본질적 불안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며, 이를 알아냄으로서 무언가를 얻어내고자 하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실수를 바라볼 때도 그 실수 속에 본질적인 문제가 뭐였을지 이를 파고들어 직시하기엔 그 해결방법이 죄책감이나 지루함, 막연한 두려움이 든다. 이에 본질적 문제를 회피해버리고 곁가지적인, 피상적인 문제를 붙잡고 더 깊이 들어갈 생각을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 저자는 이를 지양하고, 거부반응이 일어나더라도 실패 속 진짜 문제가 무엇에 말미암은 것인지 파고들어 깊게 생각해보기를 장려한다. 오늘의 영단어 : in following : so threatening to : likely to It consists of ~ = It comprise of ~ 둘 다 자동사! regularity : 예측가능한 성질(규칙, 정기,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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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2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데미안 읽은 페이지 : -129p 감성평 : 데미안이 주인공을 악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지만, 주인공은 데미안을 향하는 길이 아닌 선과 편안의 길인 집안으로 향했다. 이는 주인공이 어린 시절엔 자립, 즉 자기 자신을 세워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그 대신 편안한 선과 신앙으로의 의존을 택했던 것이다. 이후 카인이 아닌 아벨의 길로 접어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동안 과제를 핑계로 책을 읽지 않았다. 그리고 벌칙으로 커피쿠폰을 사드리지도 않았다. 물론 매일 책을 읽는다는 것이 쉽진 않지만 지금주터라도 다시 원위치에서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영단어 : calibrate : 교정하다 miscellaneous : 잡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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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3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80-90p 감성평 : 성장에 있어 기준은 내부적, 외부적 이유로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내가 성장하고 있는지레 대한 확실한 앎을 추구하려고 하지 말자. 기준을 세워두고 이를 맹목적으로 좇는게 아니라, 매순간 자유의지를 인지하고 결단을 내리면서도 이에 대한 불확실성까지도 있음에 기반해 '두둥실 떠다니면서' 판단을 내리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인가? 아닐 수 있다. 맞게 만들 수도 있다. 실패를 직면하는 것이다. 실패에 정신없이 빠지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 다음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를 변화시켜야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 오늘의 영단어 : to the extent that : ~할 정도로 resol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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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1
오늘의 돗서 데미안 119p 데미안이 여기선 굉장히 준지전능하기 묘사되는구나. 그리고 얘 덕분에 주인공이 크로머로부터 멀어지는 구나. 오늘의 영단어 : rudimental : 기초적인 makeshift : 임시방편 crude : constructed in rudimentary or makeshift way incidentally, : 덧붙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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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0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데미안 읽은 페이지 : -95p 감성평 : 데미안이 무언가 카인에 대응되는 듯한 암시가 많았던 것 같고, 주인공이 크로머 때문에 가족 공동체로부터 격리되지만 그 상황을 누구보다 깊게 체험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오늘의 영단어 : succinct(briefly and clearly expr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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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6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78-79p 감성평 : 진보라고 생각되는 변화가 어떤 기준을 삼고 판단하냐에 따라 발전일 수도 있고, 퇴보일 수도 있구나. 사회가 정의한 기준에 무의식적으로 기반해 진보란 것을 판단했던 건 아닐까. 그렇기에 메타인지와 비판적 자기의식이 중요한 것 같다. 나의 변화가 막연히 사회가 정한 기준을 따라 진보라고 판단하던 건 아닌디 생각해 봐야 한단 것이가. 오늘의 영단어 : in hand(당면한) at ones fingertips(can be used easily) status quo(state of the present) upper hand(position which has more capability to do something) go after(fo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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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3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데미안 읽은 페이지 : -84p 감성평 : 이제서야 카인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됐다. 그냥 필자가 뒤에서 설명을 하는구나... 주인공 스스로를 카인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자신이 악행을 저지르고 생긴 변화를 표적에, 아버지를 아벨에, 일종의 우월의식을 카인이 아벨에게 느끼는 표적에 의한 감정에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나와있듯, 주인공을 카인에 대입하면 악행을 저지른 주인공도 신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고 데미안이 말한 셈이 된다. 이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한치의 앞도 볼 수 없다... 오늘의 영단어 : pasture(목초지) woe(sorrow) tussle(If one person tussles with another, or if they tussle, they get hold of each other and struggle or f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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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1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75-83p 감성평 : 이번 장에선, 나의 성장 혹은 진보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보라는 걸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이 있을 것인데, 이는 언제든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할 것이므로 '난 오늘 성장했어'를 통해 위안을 얻는 것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성장 여부를 앎에서 벗어나 그저 매 순간 자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판단을 내리머 살아가는, '두둥실 떠다니는' 변화가능한 상태로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솔직히 나는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낄 때마다 굉장한 성취감을 얻었고 성장을 모터로 삼고 있었기에, 글쓴이의 의도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읽으며 곱씹어 볼 예정이다. 오늘의 영단어 : bellwether(상황이 얼마나 바뀔 것인지에 대한 지표) viability(ability to succeed or to work as intended) speculation(짐작, predicting an answer without enough information) woo(struggle to receive money, honor, etc from someone/thing) mandate(지시(권한)(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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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호
250227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43-73p 감성평 : 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의 의미가 노력과 성취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반전이었다. 단순히 어떻게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지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자신이 되어간다는 시각, 태도를 갖추도록 만들어주고 싶은 필자의 의도가 잘 느껴졌다. 자신감은 여유를 낳고, 여유는 더 큰 행복을 낳는다. 성취의 피드백 또한 더 큰 행복을 낳는다. 그러므로 여유와 성취를 얻기 어려운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에서 시작해 절충해 나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경험도 좋지만, 깊은 경험을 목표로 잡고 살아보자. 그러기 위해선 지식과 바람직한 태도를 함양하고, 한계상황을 직시함으로써 발전을 토대를 만들 수 있는 시각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자. 오늘의 영단어 : utensil(tool for specific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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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호
250225 독서기록&영단어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38-43p 감성평 : 이제 나다움에 대한 내용, 진짜 나는 어떤 것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는데, 본질주의와 실존주의의 차이점이다. 본질주의는 어떠한 절대적 본질을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를 찾는 데 본질주의적으로 생각하자면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는 불변의 진리를 기준으로 나를 정의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에 반대로, 나의 존재는 항상 변화에 기반을 두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매 순간 나는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정된 나를 찾는 것이 아닌 진짜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오늘의 영단어 : peripheral(not as important as something else || happening at the edge of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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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각 : 지금까지 떠올랐던 생각 옮기기
심지 첫 모임에서 안홍준 선배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삶을 마친 뒤, 전지전능한 어떤 신에게 자신을 떳떳하게 인정받을 수 있게 사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해주신 것으로 이해했는데, 내가 평소에 가져오던 생각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의 목표는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게 '오늘 하루 진짜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사는 것이었다. 나는 인정을 위해 열심히 살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은 차이점이 있지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아가는 걸 이상으로서 삼았다는 것에서 굉장히 공감가는 말씀이었다. 나는 삶에 절대적 가치를 정해두고 이를 기반으로 판단하며 살아가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저 나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에 정진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내 속의 진짜 나'인 참나의 힘이 커져 내가 어떤 선택을 내리며 살 것인지 감정, 직감(무의식), 이성(의식)을 조화롭고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매 찰나 내게 가장 어울리는 선택을 내리며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절대적인 것에 적합한 선택이 아니라 그저 고유한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선택 말이다. 겨울이 되니 입술이 말라붙어 립밤을 칠한다. 계속. 그런데도 사워를 하거나 림밤 후 좀 있으면 항상 불어터져 있는 입술 껍질을 본다. 그리곤 어차피 뜯겨나갈 걸 알기에, 또한 뜯어내는 것이 재미있기에 항상 입술을 잘근잘근 씹거나 손으로 문질문질 때낸다. 다시 립밤을 바란다. 그럼 하루가 다 지나기 전 다시 원위치에서 입술 껍질은 말라붙어있다. 입술에만 힐링팩터가 있는 건가... 진짜 무지하게 뜯는데도 무지하게 생겨난다. 내가 가장 싫어하지만 '나의 모습'이지만 가장 빠지기 쉬운 '나의 모습'인 '동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입술을 뜯으면 검지 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기고 피가 나기도 한다는 걸 알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립밤을 열심히 바른다. 동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면 도달하기로 한 떳떳한 노력에 실패하고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접촉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막으려 노력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입술 껍질이 두꺼워지고, 부하게 뜨는 것을 느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픈 욕구가 올라온다. 그러다, 어쩌다가 이빨에 껍질이 걸리거나 껍질이 손끝에 만져질 때면 어느샌가 모조리 껍질을 때버린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어쩌다가 강의 영상이나 링크를 타고 들어가 유튜브를 사용해야 할 때면 어느샌가 쇼츠로 수 시간을 태워버린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입술에 피가 난다. 나는 시간을 흘려보냈음에 후회한다. 그리고 다시 립밤을 바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유튜브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장치를 설계하고 다짐을 굳게 먹는다. Da Capo. 고요 속에서 내 내면을 오랫동안(졸지 않고 적어도 5분 이상) 들여다봐야지 내가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라 백조였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타인 또한 그렇다는 것에 공감하며 나와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늘 밖을 지향하며 바쁘게 살아가면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사회의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그것에 저항하는 것과 다른 것 같다. 어떤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그것의 시야로부터 위쪽으로 빠져나와 '통찰'한다는 것이며, 어떤 것에 저항한다는 것은 그것의 시야가 향하는 방향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반대쪽을 주시한다는 것 아닐까. 지금은 내 무의식 중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을 '절벽의 남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졌다. 한 여자가 위태롭게 절벽의 나뭇가지를 겨우 붙잡고 매달려있다. 게다가 절벽의 작은 굴에 독사가 자신을 노려보며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물어버릴 듯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다행히 절벽 끝에서 남자가 손을 내밀어 여자를 구해주고 싶어한다. 그치만 남자는 손을 일정 거리 이상을 내밀어 주지 않고 있다. 남자는 여자보고 빨리 움직여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소리친다. 여자는 자신의 상황이 너무나도 절박하고 자신이 움직여 손을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남자에게 울화가 치밀어 손을 더 내밀라고 소리친다. 한 남자가 거대한 바위에 깔려있다. 그리고 절벽 끝 아래에서 여자가 떨어지기 직전임을 알아차리고 무지막지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손을 내밀어 본다. 그런데 여자는 몸을 움직여 자신의 손을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자꾸만 자신보고 손을 더 내밀라고 소리친다. 남자는 너무 아파 혼절하기 직전임에도 손을 뻗어 구해주려 하는 것임을 몰라주는 여자에게 울화가 치밀어 빨리 움직여 손을 잡으라고 소리친다. 이처럼 상대의 행동에는 항상 내게는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이를 상대방을 대할 때 무의식적으로 갖추게 되는 태도 중 하나로써 만들고 싶어 이 이야기를 여러번 곱씹고 상기했던 기억이 난다.
  1. 막생각
  • 김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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