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약속을 지키는데 실패했음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 나 자신, 그리고 동인 형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약속의 우선순위를 지켜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 넘어졌다고 해서 평생을 기어다녀야하는 건 아닌 것처럼, 다시 한 번 일어나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일어날 것이냐고 불어보신다면... 7월 14일에 군대에 입대를 하게 되는데, 그 속에서도 저만의 규칙을 세워 지켜내고자 합니다. slashpage로 만든 이 심지에 글을 쓰는 방법이 편해서, 가능하다면 이 심지를 활용하고자 하니, 아직 계속 심지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책 제목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읽은 페이지 : 감성평 :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근원으로부터 도망가는 분석이 아니라, 실체의 중심으로 파고 들어가는 분석을 해야한다. 이번 기말고사는 대체적으로 실패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내 고질적 문제인 '고립된 환경에서의 자기통제 실패'였다. 유튜브를 보는 습관은 예전에 사라졌지만, 아무리 중요한 업무가 코앞에 있어도 유튜브에 어찌저찌 접촉하게 된 순간 5시간 7시간 9시간이 흐르든 자기통제능력이 정말 0이 되어버리는 일은 이전부터 지속되어 왔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통제 어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하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경로로 유튜브를 사용하게 되면, 다시 통제능력이 0이 되며 시간이 사라지는 경험이 반복되었고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었다. 아무리 다짐해도 유튜브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외부에서 내가 종료할 이유가 주어지지 않는 이상 내 자아가 사라지고 유튜브와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렇게 본질적 문제를 분석했다면 해결책을 찾아야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다. 이 문제는 고등학교 때부터 나를 괴롭혀온 놈이고, 도파민 중독 치료법, 습관 만들기, 조금씩만 사용해보기, 통제 어플리케이션(현재) 등 많은 시도를 해왔었다. 하지만 통제 어플리케이션으로 막지 못하는 예상치 못한 경로는 존재하고 이러한 경우엔 속수무책이다. 참...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만약 내게 조언을 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아주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