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6. '멀티태스킹'이 가능할까?

> _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 
>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 
>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잡이오
> 
>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께요
> 
>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
> 또꽤닮았소
>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 수 없으니퍽섭섭하오
> _
> 
> 거울, 이상

안된다. 

절대 안된다.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다.

### 일이 양적으로 많은 것보다는 질적으로 다양한 것이 스트레스다.

다양한 가치관을 꾸며낸 가면을 쓰면 더욱 큰 자괴감이 든다.

심지에서조차 기록으로 남겨둘 수 없음에 가슴이 답답하다.

소설속 이중, 삼중 스파이들은 이런 삶을 살았던 것인가.

부모님도 내가 뭐하고 사는지 모를 거다. 

동희가 자주 이것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다.

마치 통달한 사람인냥 이야기한다.

"게임이라고 생각해"

그게 되겠냐 ㅋ

단순한 세상에서 단순하게 살아간다는 건 큰 축복이야.

다양성 속 자유는 인간을 괴롭게 만들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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