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 - 의존성 주입과 MVVM
의존성과 주입 의존성 : 다른 것에 의지하여 생활하거나 존재하는 성질. 이라고 국어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코드에 의존성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쉽게 생각해보면, 어떤 클래스 내부에서 다른 클래스로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그 인스턴스를 활용하는 것을 코드적인 의존성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위의 SomeViewController 코드에서 보면, SomeViewController라고 하는 클래스는 APIService라고 하는 특정한 클래스에 의존성을 가지고 있다. APIService 내부에 구현된 fetch 라고 하는 메서드를 내부에서 활용하는데, APISerivce 클래스 구현부에서 해당 메서드의 이름을 fetches 라고 바꾼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당연하게도 SomeViewController 코드에서도 그 이름에 맞게 코드를 바꿔줘야 한다. 이것만이 아니라, 해당 인스턴스를 다른 클래스의 인스턴스로 바꾼다고 가정하면 코드로 바꿔줘야 하는 부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코드에서는 의존성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싱글톤으로 작성된 객체를 타입 멤버로 접근한다면, 클래스 내부에서 의존성이 생기지 않을 수는 있겠다. 주입 : 흘러 들어가도록 부어 넣음. 이라고 국어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코드에서 '주입'을 한다는 것은 쉽게 생각해보면 인스턴스를 생성할 때, 생성자에 값을 넣어(=주입하여) 내부의 저장 속성의 값을 초기화 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면 의존성을 주입한다는 것은, 외부에서 특정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만들어서 생성자로 전달을 하는 행위를 말하는 걸까? 아래의 코드처럼 APIService의 인스턴스를 단순히 생성자로 넣어준다고 하더라도 SomeViewController는 여전히 APIService에 의존성을 가지고 있다. 의존성을 넣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의존성 주입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정확하게 APIService 라고 하는 타입의 인스턴스를 넣어줘야 해서 확장성이 떨어진다. Swift에서의 의존성 주입 그러면 확장성을 갖추면서도 의존성을 외부에서 분리시키는 방법은 Swift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혼자 질문을 던지고 바로 답을 내려버리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Protocol as a Type의 개념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Swift에서 프로토콜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는데, 단순히 어떤 객체에 구현부를 강제하는 것을 넘어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객체들을 하나의 타입으로 묶어줄 수 있는 모듈러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 즉, 특정 프로토콜을 동일하게 채용하는 클래스는 어느정도 '아 그 프로토콜의 일을 하겠구나'를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렇게 동일한 프로토콜을 채용한 객체(=클래스의 인스턴스)를 생성자로 주입시키면 어떨까? 이럴경우, SomeViewController는 이제부터 SomeDataRelatedProtocol이라는 프로토콜 타입에 의존성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 외부에서 해당 프로토콜을 채용한 어떤 객체 타입도 주입할 수 있게 된다.(Protocol as a Type) 주입하는 객체를 쉽게 교체할 수 있고,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역으로, 주입되는 객체 역시 SomeDataRelatedProtocol이라는 프로토콜에 의존성을 가지기 때문에 오히려 역의 의존성 체계가 설계된다. 즉 구체적인 객체가 추상적인(=프로토콜 타입) 요소에 의존하게 되는 의존 관계 역전 원칙을 따르게 된다. MVVM 아키텍처는 왜 쓰는걸까? 아니 아키텍처는 왜 나누는 건가? 작은 앱을 혼자서 만들어간다면 ViewController 안에 데이터 모델링 코드, Network API 코드, 뷰를 그리는 코드 등을 모두 구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어차피 ViewController가 어떻게든 접근해야 하는 객체나 뷰를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