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

가방이 크면 짐도 늘어나는 법

# 정의

어떤 업무를 완료하는 데 배정된 시간이 있다면, 그 업무의 실제 비중이나 난이도와 상관없이 주어진 시간을 모두 채울 때까지 업무가 팽창하는 현상

인간은 시간이 넉넉할수록 업무를 더 세분화하거나 불필요한 고민을 추가해 마감 직전까지 일을 늘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생산성 향상이 아닌 **바빠 보이기 위한 활동**의 증대로 이어진다

또한 조직이 비대해질수록 본질적인 업무 수행보다 서로의 업무를 확인하고 승인하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결국 전체 인원수가 업무량과 상관없이 일정 비율로 계속 증가하는 관료주의적 비효율을 초래한다

# 유래

1955년, 노스코트 파킨슨(C. Northcote Parkinson)의 관찰 연구로 입증되었다

**영국 해군성의 비대화 분석**

파킨슨은 영국의 해군 공무원 숫자를 분석하던 중, 1914년부터 1928년 사이 해군의 주력 함선은 67% 감소하고 병력은 31%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해군성 본부의 행정 관료 숫자는 오히려 78%나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공무원은 업무량과 상관없이 서로를 위해 일거리를 만들어내며 자리를 늘려준다고 비판하며, 업무는 주어진 시간을 다 쓸 때까지 늘어난다는 법칙을 정립했다

# 활용

디자이너는 프로젝트 효율성을 높이고 인지적 관성에 빠지지 않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 **타임 박싱 적용 : 
- **디자인 시안 확정, 리서치 기간 등을 막연하게 잡지 않고 짧고 명확한 데드라인을 설정한다
- 주어진 시간이 많으면 완벽주의라는 핑계로 불필요한 디테일에 매몰되어 본질적인 사용자 경험을 놓칠 수 있다

- **회의 및 의사결정 구조의 슬림화 : 
- **참여 인원이 많아질수록 파키슨 법칙에 따라 '승인을 위한 승인' 단계가 늘어난다
- 의사결정 권한을 명확히 하고 꼭 필요한 인원만 회의에 참여시켜 업무가 관리 영역으로 비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 **미니멀리즘 설계 철학 : 
- **제품 기능 설계 시에도 '공간이 남으니 기능을 넣자'라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 화면의 여백을 불필요한 정보로 채우려는 관성을 경계하고 핵심 과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 시간과 자원이 만드는 가짜 분주함

스스로에게 엄격한 마감과 제약을 부여함으로써 업무의 팽창을 억제해야한다

늘어난 업무 시간이 반드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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