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 다시 찾게 되는 고향같은
졸업생이 찾아오는 학교, 해밀학교 오늘 아빠가 회사에서 베트남 주재원으로 가게 되어 베트남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해밀학교 졸업생이 학교로 찾아왔습니다. 잠깐 한국에 나왔는데 학교에 들러주는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해밀학교는 그런 곳입니다. 해밀학교는 그런 학교이고 싶습니다. 설립자 인순쌤도 늘 말씀하시듯 친정과 같은 학교, 자녀에게 자랑할 수 있는 학교가 되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아이들이 찾아옵니다. 졸업생 열댓 명이 찾아와서 한 팀을 만들어 재학생들과 게임을 하겠다고 체육대회 행사에 찾아옵니다. 스승의 날이 아닌데도 놀러 오겠다고 삼삼오오 찾아옵니다. 코로나를 뚫고 홈커밍데이에 졸업생들이 찾아옵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묵직한 짐 하나 얹어주고 갑니다. 시간이 가도 여전히 찾아오고 싶은 학교로, 친구 같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해밀학교는 앞으로도 졸업생들이 언제든 돌아오고 싶은, 따뜻한 기억이 가득한 곳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졸업생들의 방문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고, 교육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러한 순간들이 쌓여 해밀학교가 더욱 특별한 장소로 남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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