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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봄의 아카이브

유럽에서 시집 판매량이 증가 하고 있다는 이야기

Haebom
최근 유럽 도서 시장에서 시집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매체와 디지털 시대의 영향을 반영하며, 도나 애쉬워스 같은 시인들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들이 기존의 문학계의 일반적 접근법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선 이미 인스타그램 등에서 등장한 에세이, 시, 카툰 연재를 한 문화가 뒤늦게 유럽에서 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매체의 활용: 대표적인 가장 인기있는 시인인 도나 애쉬워스는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1.6백만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그녀의 시는 많은 이들에게 사회적 위로와 포옹이라는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시와 굿즈의 결합: 그녀의 웹사이트는 'Wild Hope' 토트백, 향초, 후디 등을 판매하여 시집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는 같은 독자들끼리의 소속감을 만들고 단순히 시집을 파는게 아닌 자기 자체가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시장과 유사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전개죠 당연히 비판이 있습니다. 이런 인스타에서 멋진 이야기, 시를 올리는 사람들을 인스타포엣리(#Instapoetry)라고 하는데 필립 라킨과 같은 기존 문학가들은 쉽고 예쁜 말들로 가득하지만 '정확한 표현'과는 다른 접근, 문학적으로 가치가 없음을 지적합니다. (잘팔리면 그만 vs 문학적 가치?)
과거에는 로드 바이런과 존 베트제만과 같은 전통적 문학계에서 데뷔한 시인들이 대규모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현대 시장에서는 인스타그램 시대의 시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실 문학적인 지식이 없는 개인적으로선 이러한 인스타시인들은 어렵게 느끼던 시를 감성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많은 대중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장르적 해석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스타그램의 하나의 정사각형 혹은 스토리 하나가 하나의 연이 되고 그것을 묶어 하나의 시로 표현하는 연출의 차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이제니, 박준 이후에 크게 가슴에 담을 만한 시인 분들 작품을 많이 못 봤는데 아는 좋은 시인 혹은 작가, 인플루언서가 있으시다면 추천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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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기토
시집은
유진목 - 작가의 탄생
최지인 -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송승언 - 사랑과 교육

소설은
이승우 - 캉탕
김영하 - 작별인사
룰루 밀러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추천드립니다.
늘 공유해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나 좋은 나날이시길 바라겠습니다!
👍🏻
1
임준혁
저는 이번에 박참새 시인의 '정신머리'라는 시집을 주문했는데요, 아직 배송이 오지 않아 감상하지는 않았지만, 읽고 난 뒤에 마음에 들면 알려드릴게요 ! :)
👍👍🏻
2
영영무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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