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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봄의 아카이브
최소 마케팅 가능 차이 | Minimum Marketabl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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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복잡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시장 분석 도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데, 그 중 떠오르고 있는 방법론이 바로 '최소 마케팅 가능 차이(Minimum Marketable Difference, MMD)'입니다. 거창하게 적었지만 MVP 처럼 최소한의 차이로 마케팅 소구점을 뽑아 빠르게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법 입니다.
MMD의 이론적 기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장 포지셔닝의 중요성: MMD는 제품이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비자에게 제품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포지셔닝의 핵심이죠.
2.
경쟁 우위 이론: MMD는 경쟁 우위를 실현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제품이 경쟁자와 구별되는 가장 명확하고 시장에 호소력 있는 차이를 강조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냅니다.
3.
경제적 가치 제안: MMD는 소비자가 제품 사용으로 얻는 실질적 가치를 간결하게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경제적 이득을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MMD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최소(Minimum): MMD는 간결하고 명료해야 합니다. 한 줄 요약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해야 하죠.
2.
마케팅(Marketable): MMD는 시장에 호소력이 있어야 합니다.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3.
차이(Difference): MMD는 경쟁 제품과 확실히 구별되는 요소여야 합니다. 동일한 문제를 다루더라도, 왜 여러분의 제품이 선택받아야 하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MMD는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핵심 전략입니다. 제품의 특성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복잡한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MMD를 찾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후킹하여 유지, 추적를 하는 리텐션을 관리하는 방법 보다는 초기 마케팅 소구점을 찾거나 시장에 빠르게 제품을 내놓아야 할 때 사용하기 좋은 방법론인 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구분
세부 사항
타겟 고객
(Target Customer)
고객의 특성
주요 니즈
문제(Problem)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
현재 솔루션의 한계
솔루션(Solution)
제공하는 솔루션
핵심 기능 및 특징
MMD
경쟁 제품과의 차별점
고객에게 제공하는 독특한 가치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
경쟁에서의 우위
시장에서의 포지션
메시지(Messaging)
고객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
마케팅 및 영업 전략
지표(Metrics)
성과 측정 지표(KPI)
전략의 성공 평가 및 개선
고객 참여(Customer Engagement)
고객 소통 방법
피드백 수집 방법
시장 동향
(Market Trends)
시장 변화 감지
기회 포착을 위한 전략
템플릿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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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I 검색 오류로 본 대형 언어 모델(LLM)의 한계와 개선 방향
제가 인공지능 관련해 이것 저것 물어보시는 분들께 늘 말하는게 "인공지능 = LLM이 아니며, LLM이 만능은 아니다."입니다. 하지만 별 관심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LLM을 찍었고 현재 가장 핫한 분야는 LLM이 맞기에 사실 힘없는 외침이긴 했는데 구글 검색 생성 결과 오류 사건이 발생하면서 개인적으로 약간의 과장된 기대감이 빠지고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Google의 새로운 AI 기반 검색 기능인 "AI Overviews"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Google 검색 제국의 몰락을 예고하며 자극적인 논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유사한 오류가 다른 AI 시스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좀 더 생산적으로 이야기 하는 방법은 단순히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Google AI 검색 오류의 원인을 살펴보고, OpenAI, Grok, LLaMA 등 다른 AI 시스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대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레딧 등에선 Grok과 LLaMA에서 비슷한 류의 대답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방식이 성공했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이것은 단순한 타 모델 흠집내기가 아닌 "생성"모델이 극복해야하는 문제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대형 언어 모델(LLM)의 태생적 한계 대형 언어 모델은 웹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텍스트를 생성합니다. 문맥적으로 자연스러운 답변을 만들어내는 데는 뛰어나지만,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훈련 데이터의 편향성: LLM은 인터넷의 공개 데이터로 학습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믿을 만한 정보도 있지만 그릇된 정보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모델이 부정확한 내용을 학습할 수밖에 없고, 결국 잘못된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맥락 이해의 부족: LLM은 단어와 문장 사이의 통계적 관계에 기반해 작동하므로, 인간처럼 깊이 있는 이해를 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종종 문맥을 오해하거나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만듭니다. 2. 환각(Hallucination) 현상 AI 분야에서는 LLM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현상을 "환각"이라고 부릅니다. 환각은 LLM이 문맥에 맞지 않는 엉뚱한 내용을 만들어내거나,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시할 때 나타납니다. 잘못된 토큰 예측: LLM은 다음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토큰을 예측하며 텍스트를 생성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토큰이 선택되면, 황당한 내용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그릇된 정보의 학습: LLM은 훈련 데이터에 포함된 잘못된 정보마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가령, 인터넷 농담이나 사실무근한 글을 진실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3.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RAG)의 한계 RAG는 LLM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제안된 방법입니다. 먼저 관련 문서를 검색한 뒤, 이를 토대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언급되는 방법이나 기존 검색 연산에서 존재하던 방법론이긴 합니다. 어찌보면 이미 검증된 방법이라 효과는 확실합니다만 이 방법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부적절한 문서 검색: RAG는 웹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서를 찾습니다. 이때 부정확한 정보가 담긴 문서가 검색될 수 있고, 이는 다시 잘못된 답변으로 이어집니다. 맥락 해석의 오류: LLM은 검색된 문서를 바탕으로 텍스트를 만들어내지만, 여전히 문서의 맥락을 잘못 파악할 수 있습니다. Google AI 검색 오류 사례 Google의 AI Overviews 기능은 LLM의 이러한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AI Overviews는 사용자 질문에 직접 답하려 하지만,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이어집니다. 지금 인터넷 등에서 퍼지고 있는 오류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위의 스크린샷) 피자에 접착제를 바르라는 제안 피자에 치즈를 잘 붙이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라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 돌을 먹으라는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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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무엇을 좋아할까?
한국갤럽에서 2004년 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시리즈 입니다.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합니다. 대학생 시절 한국갤럽(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미국의 갤럽이라는 아무런 상관 없는 다른 회사라는 것에 소소한 충격을 먹었는데 이건 사설 이고 나름 이번 조사에 괄목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트위터의 @無異 님이 좀 더 보기 좋게 시각화 해주셨습니다. 약간의 이번 조사에서 의하한 점이 있는데, 바로 독서 입니다. 독서가 저렇게 비중이 높으면 책 판매량 등이 이렇게 저조할 수 없거든요. 개인적 추측으로는 웹툰, 웹소설 등도 독서로 응답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젊을수록 능동적인 것을 즐기고 나이가 듦에 따라 수동적인 취미로 바뀌는 현상은 여러 사회적, 심리적, 생리적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신체적 에너지와 체력의 차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젊은 세대는 신체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체력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게임, 스포츠, 여행 등의 능동적인 취미 활동에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탐구적 동기'와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고 배우려는 욕구로 이어집니다. 또한, 젊은 층은 친구나 동료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며, 스포츠, 게임, 클럽 활동 등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이 설문조사를 보고 젊을 땐 능동적인 활동을 많이하고 나이가 듦에 따라 수동적인 걸 많이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가 04~20년 조사라는 걸 생각해보니 지금의 40대가 20년전 게임을 계속 즐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계승된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단순히 능동, 수동으로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물리적인 한계로 더 못 즐기게 되는 피지컬이슈가...) 반면,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능력이 감소하고, 이전에 즐기던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덜 활동적인 취미로의 전환을 초래합니다. 인지 심리학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복잡하고 새로운 활동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활동을 선호하게 됩니다. 또한, 중년기 이후에는 삶의 안정과 평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이는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독서나 영상 시청 같은 수동적인 취미로의 선호를 높입니다. 가족 구성원이나 사회적 역할의 변화로 인해 시간이 더 제한적이고, 에너지가 덜 드는 활동을 선호하게 되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인터넷 세대 이후로 게임이라는 강력한 취미가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10대부터 40대까지의 남성들은 게임을 주요 취미로 즐기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소셜 네트워킹의 도구로도 활용되며, 이는 젊은 남성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성의 경우, K-POP 등의 덕질의 영향으로 음악 감상이 어린 시절부터 중요한 취미로 부각되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10대와 20대 여성 사이에서 음악 감상은 가장 인기 있는 취미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음악을 통해 정서적 위안을 찾고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음악 감상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팬덤 활동을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는 과정이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취미의 변화는 세대별 소비 패턴과도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젊은 세대는 여행, 새로운 경험,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많은 돈을 씁니다. 반면, 중년 및 노년층은 건강 관리, 편안한 생활 용품, 문화 생활(예: 독서, 음악 감상)에 더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실제 산업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 클럽, 스포츠 이벤트 등은 젊은 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미디어 콘텐츠, 문화 강좌, 편안한 여행 패키지 등은 중년 및 노년층을 겨냥한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라이프 사이클 이론과 사회적 선택 이론, 활동 이론 등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 사이클 이론은 인간의 생애 주기에 따른 행동 변화를 설명하며, 젊은 시기에는 모험과 탐구를, 중년 이후에는 안정과 반추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회적 선택 이론은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 관계와 활동의 선택에 있어 효율성과 안정성을 중시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활동적인 취미보다는 정신적 만족을 주는 취미로의 이동을 설명합니다. 활동 이론은 노년기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활동 유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이 활동이 반드시 신체적일 필요는 없고, 정신적 활동도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젊을수록 능동적인 취미를 즐기고 나이가 들수록 수동적인 취미로 전환되는 현상은 신체적, 인지적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안정 추구의 욕구 변화에 기인합니다. 이를 이해함으로써 각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구수를 생각하면 4050이 즐기는 취미의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고 1020이 즐기는 것들은 규모가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예견된 미래가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좋은 생각해볼만한 지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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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커뮤니티는 마법이 아닙니다. 정신차리세요!
최근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다 보면 많은 분들이 해외,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빌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커뮤니티를 마치 마법처럼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커뮤니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지사 설립이나 오피스 개설을 서두르는 것입니다. 미국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 오피스를 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는 커뮤니티 빌딩의 본질을 오해한 것입니다. 오피스를 운영하려면 렌트비와 직원 비용 등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투자가 과연 ROI를 보장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커뮤니티를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구축할 수 없습니다. 커뮤니티 빌딩의 핵심은 꾸준함입니다. 예를 들어, Meetup을 꾸준히 열어야 합니다. 참여자가 3명, 심지어 1명밖에 없더라도 행사를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커뮤니티는 그 자리에 꾸준히 존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특정 제품에 홀려서 에너지를 쓰는 일은 드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도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의 첫걸음은 개별적인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사용자가 많든 적든,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인터뷰해야 합니다. 왜 이탈했는지, 왜 계속 사용하는지, 어떤 기능이 가장 유용한지 등을 물어보고, 그들의 피드백을 수집해야 합니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을 서로 연결해줍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제품을 열심히 사용하는 몇 명의 사용자를 서로 소개하고, 그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규모로 시작된 네트워크가 커뮤니티의 기초가 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채널의 비활성화입니다. Slack이나 Discord에 커뮤니티 채널을 만들었지만, 대부분의 채널은 운영자나 소수의 사용자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참여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커뮤니티 매니저의 꾸준한 활동이 필요하지만, 매니저도 결국 지치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놀랐던 것은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데 수천불을 지불하시고, 봇 등을 작동시키는데 수십불 씩 고정 지출을 내고 있는 분들을 다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손님이 없는 식당에 가면 내가 여기 단골이 되어야지! 혹은 내가 여기를 홍보해줘야지! 라는 생각이 드나요? 맛이 환상적으로 있거나, 서비스나 무언가가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하면 그럴 수 있습니다. 제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굉장한 혁신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시큰둥 하기 마련 입니다. 즉,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요행을 바라며 누군가 홀리길 바라는게 아니라 집요할 정도로의 개별적 인터뷰, 토론, 꾸준한 밋업 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의 깊이 있는 연결이 중요합니다. 사용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그들의 경험을 듣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그들을 서로 연결해줍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커뮤니티를 가진 제품들은 모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되면 모든 커뮤니티가 잘 되었겠죠. 빅테크 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티들도 생각보다 활성화 안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단순히 돈을 투자한다고 되는 영역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우리 제품에 애정을 가진 팀원 혹은 대표가 열성적으로 에너지를 써야하는 것이 커뮤니티 빌딩 입니다. 특정 지역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런 작은 만남들이 커뮤니티의 시작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빌더/매니저들은 사실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커뮤니티가 잘되면 본전이고 잘 안되면 책임을 지는 것 까진 그렇다 치는데 커뮤니티를 만들고 관리하는 일 자체가 경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쓰고 상시 대응을 해야하는 24/7 근무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커뮤니티 빌딩은 결코 마법이 아닙니다. 꾸준한 노력과 헌신, 그리고 사용자들과의 깊은 연결이 필요합니다. 커뮤니티는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구축되는 것입니다. 정신 차리고, 현실적인 접근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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