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복합 AI 시스템(AI 에이전트)의 급속한 발전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 특히 일자리 감소, 인간의 자율성 감소, 자동화에 대한 과도한 의존 등에 대한 우려를 다룹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작업자들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어떤 직무 과제를 자동화 또는 증강하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욕구가 현재 기술적 능력과 어떻게 일치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감사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미니 인터뷰를 통해 작업자의 미묘한 욕구를 포착하고, 인간 개입 수준을 정량화하기 위한 인간 자율성 척도(HAS)를 도입합니다. 미국 노동부의 O*NET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1,500명의 도메인 작업자의 선호도와 844개 이상의 과제(104개 직업)에 걸쳐 AI 전문가의 능력 평가를 수집하여 WORKBank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욕구와 기술적 능력을 함께 고려하여 과제를 자동화 "녹색등" 구역, 자동화 "적색등" 구역, R&D 기회 구역, 낮은 우선순위 구역으로 분류하여 AI 에이전트 개발의 중요한 불일치와 기회를 강조합니다. 단순한 자동화 여부 이분법을 넘어, 본 연구는 직업 간 다양한 HAS 프로필을 보여주며 인간 개입에 대한 이질적인 기대치를 반영합니다. 또한 AI 에이전트 통합이 정보 중심 기술에서 대인 관계 중심 기술로 핵심 인간 역량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초기 신호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인간의 욕구와 일치시키고 변화하는 직장 역학에 대비하여 근로자를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