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우리의 삶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
최근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국가에서 10여일 체류했는데 문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낮은 질의 공기은 우리 대한민국이 특히 문제일까 하는 뭔가 언제든 할 법한 의문이였기에 그냥 시간이 남았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세먼지(PM2.5, 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황산화물(SO2) 등에 노출되는 세계 인구는 99%라고 합니다. 최근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의 발표에 따르면 EPA 기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구의 25%가 낮은 질의 공기에 이미 노출 되어 있으며 이대로면 2050년에 미국 시민의 절반이 낮은 질의 공기에 노출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겁나 심각해보이는데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이 약간 호들갑을 떨고 한국은 오히려 둔감하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공기의 질이 낮아지는 이유?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죠. 사실 이유는 뻔합니다. 산업 활동: 공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화학물질과 먼지 자동차 배출가스: 도로교통 수단에서 배출되는 가스 에너지 생산: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의 연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오염물질 배출 농업 활동: 비료와 농약 사용,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자연 재해: 산불, 화산 폭발 등 자연 현상으로 인해 대기 중에 유해 물질 배출 어떻게 보면 주변에 이런 활동들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혹은 지역이 있냐가 가장 큰 영향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EPA가 말하는 공기의 질이 나쁘면 생기는 문제점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기의 질이 낮으면? 신체 건강: PM2.5와 같은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연결되어 있으며, 산불 연기는 폐의 특정 면역 세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대기 오염은 심장 질환, 폐 문제, 암 등의 만성 장기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정신 건강: 대기 오염은 판단력 저하, 학교 성적 하락, 심지어 범죄율 상승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체중 증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염증은 체내 대사에 영향을 미쳐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곧 봄이 오는데... 이제 봄이 오면 황사 부터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질 예정입니다. 다들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착용 그리고 에어 서큘레이터 등을 이용해 공기의 질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솔직히 호흡기 질환만 생각했는데 비만부터 정신건강까지 안좋다니 새삼 스럽게 봄이 반가운게 아닌 걱정이 먼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