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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봄의 아카이브

비기업가정신 : 모두가 창업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Haebom

들어가기 전에

언제선가 부터 한국에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적으로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라면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말 중에 '일잘러', '갓생' 등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해당 단어에 거부감이 있습니다. 일잘러라는 말을 안좋아하는 이유는 일잘러가 마치 엄친아 같은 느낌의 육각형인재 + 센스철철 + 경력뿜뿜의 유니콘 같은 허수아비를 두고 모두가 그걸 지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별로이고 갓생도 비슷합니다. 많은 이들을 갓생과 일잘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하니 그것을 마케팅으로 풀어낸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기업가정신은 미묘하게 궤를 달리 합니다. 굳이 한국에서 찾으면 예전에 유행했던 주인의식이라는 말에 좀 더 가깝습니다. 이는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겐 무척 매력적인 개념이고 초기 스타트업에서 모두 일당백의 형태로 업무에 몰입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자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창업가 정신을 따라야 할까요?
달리가 표현한 기업가정신과 비기업가 정신이 대치하는 모습 이미지

비기업가 정신

그래서 오늘은 비기업가 정신(Nontrepeneurship)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비기업가 정신은 사실 기업가정신의 안티테제로 나타난 개념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티븐 워즈니악, 데릭 시버스 같은 이들 대표적 인물로 듭니다. 이해하기 쉽게 표로 분류하면 이렇습니다.
구분
기업가 정신
비기업가 정신
중점
무엇과 어떻게 (What & How)
왜 (Why)
목표
시장 점유, 수익성 증대
창조적 탐구, 사회적 기여
동기
이익 창출, 사업 성공
개인적 만족, 호기심 충족
접근 방식
계획, 실행, 확장
탐구, 실험, 공유
가치
성장, 경쟁력, 혁신
지식, 창의성, 공동체 기여
자원 활용
효율성, 최적화, 수익 극대화
유연성, 적응성, 다양성
결정 기준
시장 요구, 고객 가치
개인적 가치, 사회적 영향
성공 측정
시장 점유율, 수익, 성장률
개인적 성취, 사회적 반향, 지식의 확장
창조적 탐구와 호기심의 추구: 비기업가들은 '왜'라는 질문에 더 많은 가치를 두며, 지식과 이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큰 만족을 얻습니다. 이러한 탐구 정신은 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자유와 독립성: 비기업가들은 자신의 열정을 자유롭게 추구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 구조나 사회적 기대에 구애받지 않는 독립성을 중시합니다. 이는 창조적인 작업과 개인적인 만족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태도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사회적 기여와 공유: 비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물들은 자신의 작업과 발견을 사회와 공유하며, 이를 통해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이윤보다는 사회적 영향력과 기여를 더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연성과 적응성: 비기업가들은 제한된 자원과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창의적 해결책을 찾아내며, 이를 통해 도전을 극복합니다. 그들은 준비보다는 즉흥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합니다.
개인적 가치와 만족의 중시: 이들은 금전적 성공보다는 개인적인 가치와 만족을 추구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성공은 자신의 창조적 열정을 실현하고, 개인적인 가치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소 개인주의적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들의 목표를 결국 사회 전체의 긍정적 영향을 불러 이르키는 것이 핵심 입니다. 이를 잘 나타내는 스티븐 워즈니악의 예시가 있습니다.

뱀기름을 팔 것인가?

뱀기름(Snake-Oil)이란 용어는 경영학에서 효과가 없거나 과장된 주장으로 상품이나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행위를 지칭합니다. 여기서는 실제 가치나 혁신보다는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나타냅니다. 비윤리적인 마케팅 전략이나 실질적인 가치보다는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상징합니다.
워즈니악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뱀기름을 팔기 보다는 장난(Pranks)을 치고 싶었다."라고 말을 하는데 여기서 장난이란 창의력, 혁신, 그리고 규칙에 도전하는 정신을 강조합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장난을 통해 창조성을 발휘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장난은 권위에 도전하고, 시스템을 실험하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식으로 비기업가 정신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이것은 제가 몇일 후에 예약해놓은 딴짓의 미학에 대한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 보겠습니다.

개개인의 행복은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제 개똥철학 입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다 행복하게 생활하면 해당 사회는 자연스럽게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가 너무 성공 혹은 창업가정신, 즉흥, 도전 등에 매몰되거나 안정, 성실, 준비, 재미를 안좋게 볼 필요가 있을까요?
사실 저도 주변에서 창업해봐라 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매번 저는 대표의 무게를 질만큼의 각오가 덜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제 자신과 가족/친구들 부터 챙기고 기업이나 무언가를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해 자기 변호 느낌으로 작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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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혼여행에 있는 동안은 인공지능 관련 글과 함께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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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Teon
결혼 축하드립니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효도왕꽁피디
결혼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효도왕꽁피디
결혼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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