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다니엘 데닛의 주장, 즉 언어를 갖춘 마음과 언어가 없는 마음은 너무나 달라서 둘 다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을 검토한다. 최근 AI 연구, 특히 언어 훈련을 받은 AI 시스템과 받지 않은 AI 시스템의 성능 비교를 통해 이를 검증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논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추론 능력 성공 사례를 통해 데닛의 급진적인 견해를 지지한다. LLM이 다양한 영역에서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원인으로 언어적 인코딩의 추상성과 효율성을 제시하며, 언어가 추론을 계산적으로 다루기 쉽게 만든다는 주장을 펼친다. 나아가 AI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마음에서 언어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