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무어의 법칙 둔화에 따른 기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분리 설계 철학의 한계를 지적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co-design)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어의 법칙의 둔화로 인해 성능 향상이 정체되면서, 기존의 분리된 설계 방식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다는 주장이다. 논문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의 역사적 발전을 5가지 시대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특히 머신러닝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아키텍처 분야의 영향력 증대를 강조한다. 또한, '하드웨어 복불복(hardware lottery)' 개념을 제시하고, 차세대 컴퓨팅 혁신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