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투표 방식이 민주주의 설계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기존의 구식 투표 방식이 현대 다원적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스위스 아라우시의 참여 예산제도를 사례로, 누적 투표 및 균등 지분 방식과 같은 대안적 선호 투표 방식을 사용하여 투표 결과를 분석합니다. 그 결과,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가 선정되고, 지리적 및 선호도 측면에서 더 폭넓은 시민 대표성을 확보하며, 특히 과거 소외되었던 유권자들의 참여가 증가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시민들이 비례적 투표 방식을 선호하며, 이는 알트루이즘과 타협과 같은 강력한 민주적 가치를 반영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인과적 증거를 제시합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민주주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참여 설계도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