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인공지능(AI)이 문화적 콘텐츠를 생성하여 인간과 기계의 생산 경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역사적 맥락에서 AI에 대한 비판적 이론을 전개한다. 기계가 생성한 작업이 인간의 창작과 구분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진정성에 대한 이해를 적극적으로 재구성하는 문화적 순간인 '알고리즘 조건(algorithmic condi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러한 변화는 거짓 의식을 넘어 개인과 합성 의식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포스트 의식(post-consciousness)'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비판 이론을 바탕으로, 알고리즘 사회에서 새로운 컴퓨팅 전환을 설명하는 '역전(Inversion)' 개념, 자동화된 가치 창출 관행을 이해하기 위한 '자동 측정 생산(automimetric production)' 프레임워크, 기술 시스템, 문화 형태, 정치 경제 구조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매핑하기 위한 방법론적 접근 방식인 '성좌 분석(constellational analysis)' 등 세 가지 주요 이론적 기여를 제시한다. AI 시스템의 기술적 특수성과 컴퓨팅 자본주의 하에서 삶의 형태를 재구조화하는 역할을 다루는 새로운 비판적 방법이 필요함을 주장하며, 알고리즘 조건에 흡수되지 않고 참여하기 위해 비판적 반성이 필요하며, 이는 현대 비판 이론에 대한 점증하는 도전을 나타낸다고 결론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