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인공지능(AI)이 의학 분야에 가져올 혁신과 동시에, AI 의료 적용으로 인한 신뢰 관계 저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AI는 다양한 임상 과제(당뇨병성 망막증 검출, 재입원 예측, 신약 개발 등)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본 논문은 AI 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고(reliable) 신뢰성(reliability)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할 만한(trustworthy) 것이거나 신뢰성(trustworthiness)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환자의 의료 결정 과정에 AI 시스템이 사용될 경우, 임상 현장의 신뢰 관계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