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HCI 디자인 수업에서 33개 학생팀의 반성적 성찰을 분석하여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할 때 학생들이 하는 판단의 유형을 조사한 연구입니다. 기존의 도구적, 감상적, 질적 판단과 더불어, AI와의 창작 책임 분배를 다루는 '대리 판단'과 AI 출력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신뢰성 판단'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판단이 발견되었습니다. 생성형 AI는 디자인 추론에 새로운 복잡성을 더하여 학생들이 AI가 생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AI를 어떻게 그리고 언제 신뢰할지에 대해 반성하게 만든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본 연구는 AI와의 공동 창작적 의미 구성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적 틀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