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음성 인터페이스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된다. 기존의 문자 기반 의사소통은 어휘 및 문체 선택을 통해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음성 기반 상호작용은 억양, 어조, 말투와 같은 사회지표적 요소를 증폭시켜 사회적 정체성과 집단 소속감을 더욱 두드러지게 전달한다. 수동적 미디어인 텔레비전조차도 청중의 언어 패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 대화형 AI는 수동적 미디어와 달리 상호작용적이며, 더욱 몰입적이고 상호적인 역동성을 창출하여 개인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말하는 방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상호작용 중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사용자가 시스템에 반응하여 자신의 말투를 조정할 수 있게 하는 음향-운율적 동조 및 언어적 적응과 같은 현상으로 인해 이러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그 잠재적인 사회적 영향은 조직, 운동 및 브랜드에 대중의 인식과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통제할 수 있는 미묘하지만 강력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AI가 생성한 음성의 사회지표적 영향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그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및 기존의 방법론과 기술을 활용하는 학제 간 연구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