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인간의 개념 학습에 대한 제리 포도르의 급진적 개념 타고난설(radical concept nativism)에 대한 비판을 제시한다. 포도르의 주장은 대부분의 개념이 타고난 것이며, 새로운 개념 습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본 논문은 기존 반박의 한계를 검토하고, 표현력, 개념 구조, 개념 소유의 세 가지 핵심적인 지점에서 포도르의 주장이 실제 인지 과정과 어긋남을 밝힌다. 컴퓨터 과학과 정보 이론을 활용하여 이러한 아이디어를 보다 과학적으로 형식화하고, 인간이 새로운 개념을 학습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논거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