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의 한계를 지적한다. 현재 LLM 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은 LLM이 개인 식별 정보(PII), 특히 이름과 같은 명명된 개체를 신뢰할 수 있게 탐지한다는 가정하에 개발되고 있지만, 본 논문에서는 모호한 문맥으로 인해 LLM이 이름을 오인식하거나 잘못 처리하는 체계적인 실패 사례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모호한 이름을 포함하는 벤치마크 데이터셋 AMBENCH를 제안하며, 실험을 통해 LLM이 모호한 이름을 탐지하는 정확도가 일반적인 이름보다 20~40% 낮고, 무해한 프롬프트 주입이 있을 경우 모호한 이름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요약에서 무시될 확률이 4배나 높다는 것을 밝힌다. 결론적으로 LLM에만 의존하는 개인정보보호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LLM의 개인정보보호 실패 모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