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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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전세계적인 선거의 해 입니다. 대만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2월 14일), 우리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다양한 선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혹은 인공지능을 통한 검색 결과 확장에서 이런 선거 정보에 대한 편향성을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에 재미있는 인공지능 활용사례가 나타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인도네시아의 선거 이야기

오는 2월 14일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규모 정치 캠페인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의 AI 생성 아바타는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만들거나 사랑하는 고양이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젊은 유권자들에게 인기를 넣고 있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속한 `위대한 인도네시아 운동당(Partai Gerakan Indonesia Raya)`은 강경 보수 성향으로 성소수자 정책 및 시민들의 민주화운동 등에 반대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정당이였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도 대통령 후보로 나왔지만 진보적 성향의 `민주항쟁당(Partai Demokrasi Indonesia Perjuangan`)의 **조코 위도도(Joko Widodo)**에게 패배 했습니다. 당시 선거를 간단히 요약하면 프라보워 수비안토는 민주운동을 실제로 무력으로 탄압한 군벌 출신이고 조코 위도도는 일반 시민 출신의 문민정부 운동을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어떤 분위기였는지 짐작이 가시죠? (종 개표 결과 조코 위도도 55.5%, 프라보워 수비안토 44.5%)

그런데 조코 위도도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프라보워 수비안토를 국방부장관으로 추대합니다. 이유는 국민 통합이였습니다. 그리고 수비안토는 지금까지 국방부장관으로서 잘 있는데 이번에 또 대통령으로 출마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3선연임 제한이 있기에 조코 위도도는 이미 2번 대통령을 해서 민주항쟁당에선 다른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조코 위도도와 현재 민주항쟁당의 당대표는 사이가 안좋습니다. 수차례 대판 싸운게 국제 뉴스로도 나왔으니... ~(집권당 vs 대통령 구도... 어라라?)~

**여기에 조코 위도도는 민주항쟁당의 대표를 제대로 물먹이는 행동을 하는데 바로 자신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부통령으로 올린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유사하게 대통령 후보와 부퉁령 후보가 같이 출마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렇습니다. 저 위의 광고판의 왼쪽이 프라보워, 그리고 오른쪽이 기브란 입니다. 역시 남의 집 싸움 이야기가 제일 재밌습니다.

## 인공지능이 만든 아바타를 통해 꼰대 이미지에서 귀여운 이미지로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208/152000_41XEEVzZW2TolthSDf?q=75&s=1280x180&t=outside&f=webp)

여하튼, 인도네시아의 선거 캠페인에서 생성 AI의 활용은 전례 없는 사례로, 캠페인 아트 제작, 소셜 미디어 감정 분석, 상호작용 챗봇 구축, 유권자 타깃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208/151719_pFlqLGzu3kR77nroLB?q=75&s=1280x180&t=outside&f=webp)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208/152144_wjp6wNKHpqvrsHQkYT?q=75&s=1280x180&t=outside&f=webp)

특히 프라보워 캠페인은 AI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이전의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준 불같은 국수주의자의 이미지 대신 'gemoy'(귀엽고 사랑스러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조코 위도도와의 선거에서 두 번 패배한 전력이 있는 프라보워는 그때의 보수주의자, 국수주의자, 군인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야 했습니다. 진실을 뒤집을 수 없으니 귀여운 컨셉으로 가기로 한 것이죠. 위와 같은 생성형 이미지로 만든 캐릭터로 생각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집계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차범위 외로 압승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45.4% vs 27.4% 이후에는 더 지지도가 올랐다고 참고로 50% 넘으면 결선투표 없습니다.](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208/152648_qAJ8OqYQPmk7KuEsj1?q=75&s=1280x180&t=outside&f=webp)

큰 이변이 없으면 이번 선거는 지금 대통령의 아들인 기브란을 부통령으로한 대통령에 3번째 도전하는 프라보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례적으로 1차 투표에서 끝날지도 모르다고 할 정도로요.

이와 같은 변화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거 캠페인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캠페인은 저비용으로 맞춤형 캠페인 도구를 제공하며, 특히 주요 후보자들에게만 제한되었던 맞춤형 캠페인 도구를 입법 후보자들에게도 접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생성 AI의 정치 캠페인 활용은 규제 및 윤리적 측면에서 여러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AI 기술 제공업체들은 정치 캠페인용도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선거 캠페인에서는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정치적 활용에 대한 규제 및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을 특정 사상으로 튜닝한다음에 퍼트리는 건 다소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결과물을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잡기가 어려움)

## 대한민국은?

그럼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보좌관 분들은 별로 안좋아하실 수 있겠지만~(할 일이 늘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기존에 있는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은 선관위에서 허가를 하였습니다. 다만, 잘못된 공약 혹은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의 경우는 엄벌을 한다고 합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208/152259_d9FC8NMYIUea0U3I7W?q=75&s=1280x180&t=outside&f=webp)

[SNS 콘텐츠 | 정책/홍보  | 자료공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https://www.nec.go.kr/site/nec/ex/bbs/View.do?cbIdx=1147&bcIdx=194456)

[오늘부터 AI 딥페이크 선거운동 금지…선관위, 62명 전담반 운영](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129/123280292/1)

과연 이번 총선에서 어떤 다양한 컨텐츠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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