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1일, 미국 상원의회 청문회에서 플랫폼에서 발생한 사이버 불링, 성적 착취 등 범죄행위에 대한 증인으로 메타, 틱톡, 스냅, 트위터(X), 틱톡의 대표가 소환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청문회에는 이색적이면서도 매우 감정적인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순간 3개를 소개 드립니다.
사상검증의 시간
Tiktok Ltd의 대표인 추 쇼우쯔(周 受資)가 받은 사상검증이 화제 입니다. Tiktok의 모회사가 ByteDance이고 중국기업이기에 의도가 다분한 질문을 받았는데 추 쇼우쯔는 이를 정면 돌파하면서 화재를 모았습니다. 특히, 천안문 사태에 대해 확실히 학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오히려 질문하는 의원이 추가적인 발언을 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실제로 지금 미국 틱톡에서 이 장면은 밈이 되어 돌아다닙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기사화가 많이된 일 입니다. 다만 맥락을 알아야 합니다. 주커버그가 사과를 하게 된 것은 공화당 의원인 조쉬 홀리와 테드 크루즈가 청소년 정신 건강 악화와 소셜 미디어 사용의 연관관계를 강하게 주장하는 과정에서 주커버그가 그것은 아직 연구 중이며 확정적인 사안이 아니라는 식의 태도를 취하다 청문회를 방청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청문회가 진행되기 어려울 정도의 비난을 받고 일어난 일입니다.
사실 "당신의 제품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피해 가족들에게 보상해야 한다."라는 말은 개인적으로도 너무 간 이야기가 아닌가 싶긴한데 현장의 분위기가 무척 격정적이였기에 사실 마크 주커버그 이후에도 스냅, 디스코드 대표도 자신의 발언 차례가 될 때 마다 여러번 사과를 했습니다.
청문회 밖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상에서 괴롭힘, 성적학대 등으로 자살을 하거나 정신적 충격을 받는 청소년 및 성인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는 STOP CSAM Act(아동 성 학대 방지법안) 및 KOSA(키즈 온라인 안전법) 등에 대한 논의가 초당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스냅챗으로 마약을 구매한 10대가 중독되거나 온라인 상의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기술 플랫폼이 아동을 위한 서비스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법적 의무 져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LGBTQ 콘텐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거나 모든 이들에게 인터넷을 자유로운 공간이 아닌 검열의 공간으로 만드는게 아닌가에 대한 논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원래의 민주당이면 뭔가 움직임을 취했을텐데 현재 여론은 완전 빅테크 기업 나쁜놈! 이미지이기 때문에 뭔가 대선 전에 얼레벌레 통과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어디든 정치는 비슷비슷합니다.
나름 큼직한 사과와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었지만 이번 청문회는 오히려 미국의 상하원 및 여론에 불을 붙여버린 것 같습니다. CEO들은 플랫폼에서 상처받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사용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미 투자하고 진행한 조치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언론들과 의원들은 CEO들의 발언은 법적효력도 없고 공허한 외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필두로 상원의회에서 직접적으로 이 법안을 다룰것이며 "직접적인 보상"을 하게 하는 실질적 의무를 지는 규제를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폭력적, 착취적 행동들을 어떻게 규제 혹은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적절한 규제와 검열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요? 한 번 생각해볼만한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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