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기후변화, 사회 불평등, 갈등 등 21세기의 난제에 직면한 기존의 상향식 정치·경제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고, 하향식 민주화와 참여적 접근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종종 유토피아적 색채를 띠지만, 실제 제도적 구체성과 인간 행동, 문화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본 논문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유토피아적 민주화 노력을 연구하는 새로운 연구 어젠다, "인공 유토피아 (Artificial Utopia)" 를 제안한다. 인공 유토피아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아이디어와 경제 정책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 인지와 집단 의사결정을 현실적으로 모방할 수 있다. 시민 의회와 민주적 기업을 사례로, 시뮬레이션 접근법이 인공 유토피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