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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봄의 아카이브

OKR...우리가 하고 있는게 맞나요?

Haebom
한 트위터 유저가 "OKR은 구글이 경쟁사를 방해하기 위해 만든 방법론이다."라고 드립을 치자 구글 CEO가 "들켜버렸군"이라고 드립을 치는 현장
OKR 시스템은 1970년대 인텔의 앤드루 그로브에 의해 도입되었고, 구글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목표 설정과 그에 대한 진행 상황 측정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OKR 시스템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작성한 OKR 글도 있지만 사실 이 방법론엔 문제가 많습니다.
목표 달성률 70% 설정의 문제: OKR 시스템은 목표의 70%만 달성하도록 권장합니다. 이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라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실제로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드는 데 있어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작업은 100% 완료되지 않으면 가치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측정 문제의 복잡성: OKR 시스템은 측정 가능한 핵심 결과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중요한 작업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메트릭스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입니다. 또한, 일부 메트릭스는 실제 작업과 거의 관련이 없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OKR의 하향식 접근 방식: OKR 시스템은 CEO부터 시작하여 조직의 모든 단계에 걸쳐 목표를 설정하는 하향식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연구나 실험과 같은 활동에 대한 공간을 제공하지 않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문화적 저항과 실행의 어려움: OKR 시스템의 핵심 가치와 원칙들은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실제 실행 과정에서는 조직의 문화와 충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과 평가 시점에 원래의 목표들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는 종종 실패로 간주됩니다.
관리 도구로서의 한계: 많은 관리자들이 OKR을 계획 수립과 동일시하며 스프레드시트와 같은 도구에 의존합니다. (최근엔 Notion, Asana, Swit 등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OKR의 본래 목적인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영감을 얻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쓰다 보니 이것도 Goodhart's law의 문제라고할 수 있겠습니다. OKR 시스템은 목표 설정과 진행 상황의 측정을 위한 유용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지만, 그 실행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조직의 문화, 구조, 그리고 개인의 업무 방식에 따라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OKR 시스템을 채택하기 전에, 그 한계와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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