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빌 좌측 위쪽에 있는 라인의 공장들은 전부 찾아봤고, 나는 초심으로 돌아가보려고 한다. 루이빌의 초입에 있는 벨류테크 본사를 비롯한 공장과 창고 단지. 그곳을 털어볼 것이다.
그러나 나의 수많은 시련에도
대형망치는 나올 기미가 없고... 라디오 공장, 금속 공장, 골프 공장, 그 옆의 창고까지 전부 뒤졌으나 대형망치는 없었다.
조금 무섭더라도 소방서를 털어봐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지도를 펼쳐본 나는 정말 아무런 기대도 없이 우체국 창고를 방문했다.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대형망치! 이거 뭐 그런 건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심지어 저거 말고도 두 개가 더 있었다. 와...
며칠후, 나는 백신 좀비에게서 얻은 백신 레시피 비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비디오를 보는 중이다 이것때문에 발전기 구해왔음
왜 갑자기 이걸 보고 있느냐면 감염이 되었는데 저품질 백신이 하나밖에 없어서다. 아무리 찾아도 백신 레시피 책은 나오지 않길래 알아봤더니 일단 이 비디오를 봐야한다고 한다. 몰랐어...
암튼 이 비디오를 보면 저품질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됨
그리고 발전기 켠 김에 다른 비디오들 중 시급한 녀석들만 얼른 봐준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룬 백신 맞아주기
체력이 너무 없어서 파밍하러 가기는 힘들것같아서 낚시를 해준다. 근데 이 강에 물고기가 살고 있기는 한 건지, 전혀 낚이지 않는 중... 통발 설치해보려고 했는데 안 된다. 월드에 통발 갯수 제한이 있는 걸까? 리버사이드에 세 개 설치했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세 개 이하에서는 설치가 됐던 것 같다. 그 말인 즉, 리버사이드에 있는 그 통발들을 걷어오지 않는 한 통발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뜻? 이건 확인이 필요해보인다.
낚시하는 소리를 듣고 좀비 한 마리가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빠르게 잡아주고 돌아왔는데 다시 감염증세가 나타났다. 아무래도 백신을 너무 늦게 맞은 모양. 일단 앉아서 증상이 가라앉기를 기도해본다.
다음날. 건축하다가 뼈가 부러졌다. 위에 빗물받이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바닥을 설치하라니까 이 캐릭터는 냅다 레펠도 없이 맨몸으로 하강을 하는 도른놈이다. 심지어 3층이어서 그런지 단숨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
부목을 대주긴 했는데 도대체 언제 나아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잠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이르고 지친 몸으로 또다시 좀비가 오면 싸우기 힘들 것 같으므로 아랫집에 있는 벽이 쳐진 낚시터로 와주었다.
비가 와서 빗물받이 사용을 위해 배관을 설치해주었다.
상태가 계속 좋아지지 않으니 이번에는 잊어버리지 않고 가죽일기장에 기록을 해주고
루이빌 초입에 있는 종합병원에 왔다. 그리고 역시나, 백신좀비를 발견했다.
사실 여기서 백신 얻고 튀었어야 했는데 갑자기 무슨 자신감이 생긴 것인지 차로 이 좀비들을 처리하겠다고 설치다가 결국 좀비화 엔딩을 맞았다. 이번에 최장시간 생존하신 소감은요? < 아 죽겠네요...
그러나 나에게는 트렁크에 넣어다니는 임시 타이어처럼 만들어둔 캐릭터가 하나 더 있다. 가죽일기장에 기록을 해두지 않았음을 깨닫고 현실을 도피하느라 방치되었던 좀도둑이, 방금전 캐릭터가 머물던 그 거점에 덩그러니 남겨져있었다.
다행히도 프좀은 부캐로 활동하는 동안 본캐는 마치 뱀파이어가 관짝에 잠들어있다가 나오는 것처럼 동면 상태를 취하다 아무런 욕구의 하락도 없이 이전 상태 그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나는 이전에 가죽일기장에 기록이 없던 것을 확인하고 벙쪄있던 그 장소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열쇠수집가 대잇기 장인으로서 바로 이 열쇠를 습득함이 마땅할 것이나 어쩐지 이 캐릭터가 대를 잇게 하고 싶지는 않은 이상한 마음이 스멀스멀 기어오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직전에 있었던 군인 온탁에게 대형망치가 있고, 다른 대형망치 두 개도 루이빌 종합병원 근처에 있는 우체국 창고에 잠들어있기때문에 이 캐릭터의 운명이라고 딱히 다르진 않을 것이라는 운명적인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그리고 그것이 프좀의 묘미일 테니까.)
아무튼 나는 폭탄 몇개를 들고 가서 이 폭탄이 어떻게 작동할지 시험도 해볼겸 전생, 아니 부캐의 흔적을 따라 루이빌 종합병원으로 다시 가보기로 했다.
일단 집부터 재정비하고... 이 거점에서 만들 것 1. 연구실 2. 대형 농장
그러므로 연구실 제작에 필요한 도구를 구하기 위해 커다란 종합병원 대신 조금 작은 병원과 소방서를 털어보려고 한다.
이전의 그 병원 보다가 이 곳에 오는 좀비들을 보니 뭐랄까,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이렇게 쉽다고?
여러가지 설비들을 일부 만들고
식수를 위주로 쓰게될 부엌에는 수도 필터를 달아주었다.(모드)
낚시 해서 물고기도 구워먹고
군장점 앞에 있는, 각종 무기들을 파밍해두었던 차에 기름을 넣고
떠나기 전에 주변 건물에서 컴퓨터도 뜯어간다.(백신모드에서도 컴퓨터 필요) 사실 어떤 차에 전전생 캐릭터가 파밍해둔 컴퓨터가 있는데, 파밍했다고 생각했던 차에 가보니 차가 텅 비어있었다... 이 넓은 루이빌에서 내가 파밍한 차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조금 속이 쓰린 것 같기도 하다. 그 차를 언젠가 다시 찾게 된다면, 아마 보물을 얻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
소방서 털기
생각보다 소방서에는 많은 아이템은 없었고, 며칠전에 털다가 가방이 부족해 돌아갔던 병원 남은 구역을 털다가 태양광 패널을 발견했다. 웨스트 포인트에 두고온 패널들이 아른거렸는데 여기서 이렇게 나온다고?
며칠후, 지도에서 연구소라고 적힌 곳을 보고 와보았다. 근데 여기, 잘못 온 것 같다. 여기도 좀비가 엄청 많다... 심지어 막 2층에서 좀비가 로비로 떨어져내려서 일단 후퇴.
지쳐서 잠시 주차장에 앉아서 쉬기
옆문 공략. 그러나 은근히 주변에 나무가 많아 시야가 차단되고 있는 데다가 안개가 껴서 더 불리하다.
그래도 이제 좀비가 많아도 패닉이 오지는 않는다. 사방에서 포위를 당한 것만 아니라면 잠시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도 체력 분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만은 항상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고
나는 배를 물렸다. 손 어깨 다리 등 물기 좋은 곳을 여러군데 두고 어디 들어가거나 나온 곳도 없어 판판한 복부를 문 것도 재주라면 재주라고 해주어야 할까.
한껏 지쳐버린 나는 또다시 모험을 강행하고 만다. 지난번에 차로 공격해보다 차가 퍼져서 물려 좀비화 엔딩을 당한 것을 그세 잊어버리고 또 차에 의지하는 모습이다.
성공과 실패에는 공식이 있고, 나는 그 공식대로 또다시 좀비가 되었다. 예견된 결말. 오늘의 교훈. 오만하지 말자.
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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