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에서 ‘타임라인’을 선보이게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검색창에 지역 이름을 넣으면 가장 상위에 뜨는 추천 검색어는 ‘맛집’이고, SNS 피드의 절반 이상은 음식 사진이며, 대한민국은 유구하게 ‘먹보의 나라’로 불려 왔으니까요.
우리는 이상하리만치 음식에 진심입니다. 만족스러운 한 끼를 위해서라면 몇 시간이고 기다릴 수 있죠. 그러한 배경이 있기에 귀찮은 줄서기를 대신할 수 있는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캐치테이블과 테이블링이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 캐치테이블은 ‘타임라인’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유저가 자신이 맛본 음식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한 유저가 음식 사진을 올리면 다른 유저는 태그된 레스토랑의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바로 오늘의집입니다. 지금의 오늘의집을 있게 한 것은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인테리어 사진을 올리며 자랑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좋은 것을 보면 따라 먹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게 당연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