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들과 다른 사람이었다. 나는 그들과 똑같은 것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들은 그 사실을 알아야 했다. 내가 가진 이 다름을 알고,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지독하게도 깊고 깊은 내 바닥을 이해해야 했다. 물론 나라는 사람이 가진 모든 튻겅을 고려하면 모순적인 일이었지만, 나는 예술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예술 소녀가 되고 싶었다.
아니, 적어도 나는 성경 부서에서 영원히 일할 수는 없는 사람이었다. 그랫다가는 미쳐 버리고 말 테니까. 얇은 성경 종이가 윤전기에서 찢겨져 나가는 악몽을 계속해서 꿀 수도, 나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중국 노동자들의 작업 환경을 의뢰인에게 계속해서 설명할 수도, 수영을 하다 허우적대는 사람처럼 몹시 불규칙하고도 요동치는 환율에 따라 위안화를 달러로 바꾸는 짓을 지속할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