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스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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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리노 : 허 참, 그가 위약한다고 그의 살을 취하지는 분명코 않겠지. 그걸로 뭘 하려고?
> 유대인 : 낚싯밥 하지요. 그게 아무짝에도 쓸모없어도 내 복수엔 쓸모가 있을 거요. 그는 날 망신시켰고 내가 오십만 정도를 못 벌게 했으며, 내 손실을 비웃고 이득을 조롱했으며, 우리 나라를 모욕하고 내 거래에 훼방을 놓았으며, 내 친구들은 냉담하게 적들은 흥분하게 만들었소. 이유가 뭐냐고요? 내가 유대인이란 겁니다. 유대인은 눈 없어요? 유대인은 손도 기관도 신체도 감각도 감정도 정렬도 없냐고요? 기독교인과 같은 음식 먹고 같은 무기로 상처를 입으며, 같은 병에 걸리고 같은 방법으로 치유되며, 여름과 겨울에도 같이 덥고 같이 춥지 않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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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사니오 : 그래서 꾸밈이란 극도로 위험한 바다의 속기 쉬운 해변이고 검은 미녀 가려 주는 아름다운 베일일 뿐이며, 한마디로 최고 현자 잡으려는 교활한 시대의 겉치레 진실이다. 그러므로 화려한 금이여, 미다스의 굳은 음식, 난 네게 뜻이 없고 인간들 사이의 창백한 천한 일꾼 네게도 뜻이 없다. 근데 너, 초라한 납이여, 무엇을 약속하기보다는 협박하는 창백한 네 모습은 웅변보다 더 감동적이다. 난 이걸 선택한다. 기쁜 결과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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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 : 저는 제 목적을 각하께 이미 말씀드렸고 계약서에 정해 놓은 벌금을 갖겠다고 거룩한 안식일에 걸고서 맹세했답니다. 그걸 거부하신다면 여러분의 헌장과 이 도시의 자유는 위험에 처할 거요! 제가 왜 삼천 다카트를 받는 대신 살코기 한 덩이를 가지려고 하는지 물으시겠지요. 그건 대답 않겠소! 제 변덕이라고 해 두지요. 대답이 됩니까? 제 집에서 쥐새끼가 문제를 일으켜 독약을 뿌리는 데 일만 다카트를 기꺼이 쓰겠다면? 아, 아직 답이 안 되나요? 어떤 자는 입 벌린 돼지를 못 봐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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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셔 : 잠깐만 멈추시오, 다른 게 있소이다. 계약서는 당신에게 피 한 방울 주지 않소. 명시된 문구는 ‘살덩이 일 파운드’요. 그러니 계약대로 살덩이 일 파운드 가지시오. 근데 그걸 잘라 낼 때 기독교인 핏물을 한 방울만 흘려도 당신 땅과 재물은 베니스 국법에 의하여 베니스 정부로 몰수될 것이오.
> 그라티아노 : 오 공정한 판관이여! 잘 봐라, 유대인아. ㅡ오, 박식한 판관이여!
> 유대인 : 그것이 법인가요?
> 포셔 : 법령을 직접 볼 것이오. 당신이 정의를 추구하니 안심하오, 원하는 것 이상으로 정의를 얻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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