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돈을 쓴 건 ‘안경닦이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도레이씨 안경닦이다. 손바닥만한 천 주제에 ‘에르메스’라는 수식어가 붙은 게 우습겠지만, 그 성능은 결코 우습지 않다. 매일 안경을 닦으면서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세정력이랄까. 도레이씨가 천에 어떤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안경닦이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수준의 깨끗함을 선사한다. 당신의 안경에 세월의 흠집이 잔뜩 묻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면, 그래서 안경알을 교체해야 한다는 고민이 든다면 도레이씨 안경닦이로 일단 한번 닦아보시라 권해주고 싶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