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선택한 ‘내 일’이기에 가능한 재미있게 하고 싶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802/141421_i7gVmOVtFQTm0dtusm?q=80&s=1280x180&t=outside&f=webp)

**회사에선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홍보대행사 AE로 일하고 있다. 크고 작은 기업들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위한 캠페인, 행사 등을 기획하거나 실행하며 브랜드의 마케팅 목표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게 내 일이다.

**어쩌다 그 일을 하게 됐나?**

대학생 때 심리와 경영학 수업을 들으면서 마케팅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실제로 이러한 경험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직무를 정하게 되었다. 교내 프로젝트나 대외활동을 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곳에는 인턴십으로 들어와 책임매니저가 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언제까지 그 일 할 것 같나?**

돈을 벌 수 있는 ‘더 재미있는 일’을 찾기 전까지가 아닐까. 평소에 취미가 엄청 많은데다 자주 바뀌는 편이다. 지금 종사하는 분야는 다양한 고객사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어서 다른 직업보다는 관심과 흥미를 잃지 않고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일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주저 없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긴 하다.

**성인 ADHD에 대해 들어보거나 체감한 적이 있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ADHD 자가진단표’를 본 적이 있다. 그걸 보고 난 뒤엔 종종 ‘내가 성인 ADHD는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온갖 생각을 많이 하는데다 자주 덜렁거리는 편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인과관계가 없이 외워야 하는 단순 암기 과목은 그 내용을 도통 기억하지 못했다. 참,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일이 너무 잦은 탓에 내 소유의 에어팟이 3개나 있다. (잃어버렸다가 하나씩 다시 찾아냄. 하하!) 이렇게 혼란 속에 사는(?) 사람이지만 회사에서 만큼은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덜 떨어진 어른이 될 수 없으니까… ^-ㅠ

**성인 ADHD의 특징 중 하나는 '이직이나 퇴사가 잦다'라는 거다. 한 회사에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는데, 그 동력은 무엇인가**

이직이나 퇴사가 잦은 이유는 아마 ‘흥미나 관심이 빠르게 변해서’이지 않을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온라인 캠페인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고객사의 산업군도 다양해서 신규 프로젝트를 맞닥뜨릴 때마다 색다른 느낌이 든다. 늘 새로워, 짜릿해! 같은 쾌감은 아니지만, 이런 점들이 매번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고 할까. 이 일을 계속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회사 밖에서는 새로운 취미들을 만들어서 관심을 가질 다른 요소들을 꾸준히 채워주기도 했다. 회사 일과 큰 관계는 없지만 말이다. 다른 언어를 취미로 배운다거나 악기를 연주한다거나, 게임을 하는 등 평소에 굉장히 많은 곳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쯤 되면 취미를 늘리는 게 취미인 지도 모른다.

**풀칠의 모토는 ‘밥벌이 그 이상의 풀칠을 위하여’다. ‘돈 벌어야 해서' 말고 일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내게 일이란 돈을 버는 목적 이상인 건 분명하다. 물론 일 자체가 엄청 즐겁다거나 하는 순간은 많지 않지만(^^) 업무를 하면서 색다른 경험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얻고 있다고 믿는다. 업무적인 스킬을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까지 넓어질 수 있는 게 일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되는 부분인 것 같다. 내게는 일도 여러 관심사 중 하나다. 근데 좀 꾸준히 해야 한다는 장단점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내 일’이기에 가능한 재미있게 하고 싶다.

For the site tree, see the [root Markdown](https://slashpage.com/fullchill.m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