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르카 퍼포먼스 마케팅 | 실행은 좋지만 광고가 피로해

### 1. 뷰티 브랜드 '나르카'를 선택한 이유

- 뷰티 업계에 대한 대한 흥미

'탑티어 스타트업 투자자가 지금 주목하는 분야는?'영상을 두 번 정도 봤다. 영상을 보다보니 'K뷰티, 글로벌로 진짜 빨리 크고 있네?'하는 생각에 업계 자체에 흥미가 생겼다.                    
매드업이라는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뷰티 산업이 이렇게 메이저였나?'를 또 느꼈다. 클라이언트가 국내 굵직한 패션회사였는데 점차 뷰티에도 광고 집행이 잦아지는 걸 보고 확실히 체감했다.

- 내가 잘 알고 있고, 호감 가는 브랜드

학부생 때부터 보고 있는 유튜버 버블리님 브이로그에 꾸준히 등장해서 관심이 갔던 나르카! '헤어 케어를 이렇게 감도있게 하는 브랜드가 또 있었나?' 할 정도로 미감이 좋다고 생각했고(지금도 그렇게 생각), 런칭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제품 종류나 IG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이라 더 호감이었다.

---

### 2. [준비] 뷰티 마케터 서류·면접 전략 (ft. 뷰티 쌩노베)

- 서류

이력서 (누구보다 빠르게) 제출 공고가 떴을 때 망설이지 않고 빠르게 지원함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있던 상태)                    퍼포먼스 마케팅 운영 경험 +인하우스 전략기획 경험 강조한 이력서 구성. 뷰티 업계에 대한 관심 증명할 수 있는 활동 어필하기 (매거진 어시스턴트+뷰티 업체 산학협력)            

- 면접: '내가 업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증명하기

서류 합격 이후에는 실무 유관 기획 과제가 주어졌음                    분석 2장, 제안 2장, 기대효과 1장 장표 구성                              

분석 2장, 제안 2장, 기대효과 1장 장표 구성                              

분석 장표는 데이터 근거 자료 + 시각화 필수 (숫자가 단단할수록 내 의견 전달도 강력해질 수 있음)                                

제안 장표도 구체화 필수 (어떤 포맷, 형식, 분량, 핵심 메시지, 카피 등)                                

기대효과도 넘버로 말해주기 (ASIS - TOBE)

Tip: 면접은 '저 말 유창하게 해요'를 드러내는 자리가 아님                  

말을 더듬더라도, 조금 느리더라도 내 생각을 잘 전달하고 소통하는 자리                    

나는 면접관으로 들어가본 적은 없지만, 면접관들은 '이 사람이다'라는 삘이 금방 올 때가 있다고 하심                              

이력서/포폴이 '진짜' 그 사람이 한 게 맞나?를 검증하는 자리

---

### 3. [실무] 0.5초의 승부 : 가설 - 실행 - 개선 사이클 반복

광고 기획 및 운영: Meta(FB/IG) 매체 운영을 통해 캠페인 성과를 만들고 개선하는 일을 했다. 

구체적으로 퍼포마가 뭘 하냐면…

-  Meta 광고의 '기본 공식' (소재-형식-카피 or 핵심 편익-속성) 학습  

- 신제품 런칭 시 퍼포먼스 마케팅 소재 방향성 기획  

- 매출 견인 소재 발굴 및 2차 가공을 통해 디벨롭

말이 거창하지만.. 사실 '잘 팔리는 광고를 어떻게 만들고, 잘 운영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줘야 하는 게 퍼포먼스 마케터 업무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늘 광고를 소비하는 사람에서 생산자의 관점이 되어보니 광고를 만드는게 정말 어려웠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광고 소재 하나만 터져주면 그걸로 일주일 KPI 달성은 거뜬할 수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얼마 써서 얼마 벌었다, ROAS nnn%) 매출 압박도 꽤 있는 포지션임을 인하우스에서 더 잘 느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팀과도 시너지가 잘 나야 한다. '어떤 얼굴'이냐에 따라 같은 스토리라인, 같은 제품이라도 매출 성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량적인 수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폰트/편집이 짜치는지', '어떤 마스크/룩앤필이 잘 먹히는지' 패턴을 보는 것도 광고 성과 개선의 중요한 foundation 이라고 생각한다.

'왜 이 광고는 잘 됐을까?'에 대한 나름의 아이디어와 분석이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광고 기획 당시 내가 던지고 싶은 '딱 한 마디'에 대한 정의가 명확해야 한다. '이건 얼굴이 자연스럽게 작아져!', '이건 떡지지 않는 촉촉한 트리트먼트야!'처럼 아주 직관적으로 머리에 들어와야 한다. 광고 운영을 할 때는 메타 보고서를 통해서 어떤 시간대나 요일에서 구매 전환이 많이 됐는지, 혹은 어떤 연령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는지 등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종합해 현재 광고를 개선하거나, 다음 광고 운영 시 참고할 수 있음!나아가서 이를 패턴화 할 수 있다면 좋다. (이 회사가 아니더라도 나는 '이런이런 방식으로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어!'라는 로직이 정립되어 있는 게 중요!)

고객 대면 및 직접 세일즈를 해 볼 수 있는 기회!                  

신제품 프로모션 'Narka Dry House' 운영도 보조했다.                              

나르카와 협업했던 인플루언서 분들께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처음 방문했던 중국인 외국인 고객 2명에게 나르카 제품을 버벌로 세일즈 해보기도 했다.                                 

고객을 대면해서 직접 VoC를 듣고, 그들이 남기는 여러가지 흔적들 (인스타그램 스토리, X 게시글 등)을 보면서 고객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 4. [복지] 나르카의 성장을 멈추지 않게하는 힘

- 굉장한 직원 할인: B2C 소비재 회사이다보니 직원 할인이 쏠쏠하다. 특정 제품을 떨어지지 않게 미리 쟁여놓으시는 분들도 많이 봤고, 선물용으로 와르르 구매하시는 경우도 많다. 브랜드의 찐 팬이라면 나름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 생각해 봄

- 원활한 소통: 인턴이었지만 대표님과 1on1을 월 1회는 했고, 업무나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시간이 꼭 마련되어 있었다. 전사 타운홀도 있었고, 빅 프로모션이나 캠페인이 끝나면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ㅎㅎ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타 부서 팀원들과도 쉽게 얘기해볼 수 있는 구조라 좋았다.

- 유연근무제, 점심시간 90분 (각 월 2회)

조금 더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고민하고 지원중이었다. 밀도있게 성장하는 조직이다보니 재택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것 같다만, 오피스 위치가 서촌이라 빽빽한 강남 빌딩숲으로 출퇴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았다. + 맛집도 많고 구경할 곳들도 많아서 만족도가 높았던 서촌 출퇴근!  

---

### 5. [결론] 뷰티 마케터 지망생들에게 : '취향'을 '숫자'로 번역하는 힘

툴 활용 능력보다 본질적인 '데이터 해석 관점'과 '브랜드 이해도'의 중요성

컴활? SQLD? 토익? 현업에서는 강력한 베네핏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데이터를 예측하고, 내 예상보다 얼마나 튀었네? 요런 감을 갖는 게 더 중요함                              

더 많이 나왔다면, 왜? 더 적게 나왔어도, 왜? 이렇게 계속 질문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함                                

캠페인 운영 전략 등은 대표적인 파트너인 메타에서 많이 도움을 줬음. 

메타 매니저한테 물어보면 큰 도움이 됨 (세미나 등 참여 강추)                                      

브랜드 '결'과 얼마나 맞는 광고를 만드느냐도 중요함 (광고 소재 한 번으로 '아 이 브랜드 이런 느낌이네'라고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바텀라인을 주지하고 ('우리 이런 디자인은 하지말자', '이런 카피는 브랜드 결을 해치니까 지양하자')                                

브랜딩 소재와 직접 매출을 당겨올 수 있는 소재의 비율을 어떻게 할 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함

나르카 인턴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일 경험이 있지만(F&B, IT, 매거진) 단연코 뷰티 트렌드 변화 속도는 압도적이다                              

심지어 신생 브랜드이기 때문에 압축적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음                                

인원이 빠르게 불어났고, 매 분기/반기 회고를 할 때마다 '회사가 이렇게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음                                      

대표님이 정말 따수우심 (퇴사 날에도 애정어린 조언과 따뜻한 포옹을 해주셔서 눈물이 핑...)                                      

퍼포먼스 마케팅 관련한 생각들                              

효과적인 광고에는 로직이 있고, 성공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음                                

소비자가 반응하는 하나의 광고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가설과 테스팅이 뒷받침 된다는 점을 깨달았음 

한국/일본 광고는 다를 수 밖에 없음. 그런데 한국 광고가 정말 후킹하고 잘 만듦.                               

지금도 응원해 마지 않는 나르카 무럭무럭 자라자!

For the site tree, see the [root Markdown](https://slashpage.com/editor-grace-shin.m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