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점 폭발 이후 시설의 낙후로 인하여 양아과를 시작으로 큰 전염병이 돌게되자 세리안스로프 사회 내에선 큰 파란이 일었다. 자타의 노력으로 대부분 소도시의 전염병 확산은 4년 만에 저지되었지만, 한 번 조장되었던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이는 그대로 양아과 세리안스로프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다. 차별을 이기지 못한 세대들은 인식이 더 낫거나, 인구 밀도가 낮은 콜로니 프로시오노이드나 머제어러 등지로 이주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런 시기 중, (아직 로봇이 테란이 아니었던 시절이다) 이주자들을 태운 지상 항공기를 로봇 테러리스트들이 사보타주 하는 사건이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 요구에 대하여 세리안스로프 연합 정부와 항공사는 '테란 연합은 로봇을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해당 사고는 지침에 따라 자연재해로 분류되며, 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본원은 보상의 의무가 없다'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었다. 로봇이 테란으로 인정받은 오늘날까지도 해당 건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