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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살아남는 법
내가 계정을 만들 때 기획 단계에서부터 신경 썼던 게 하나 있다. 브랜드나 회사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 '오피셜한 느낌'을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했다. 작은데 큰 척, 없는데 있는 척을 하면? 결국 진짜 크고 힘 있는 존재들과 무조건 지는 게임을 하게 되는 거니까. 경험덕후라는 이름을 정하기 전에도,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여러 외래어를 조합해서 독특한 이름을 만들거나, '스튜디오OO'처럼 조금 더 갖춰진 회사처럼 보이는 이름을 지을 수도 있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단순한 목표를 잡았다. '이 계정 뒤에 사람 있어요!' 라는 인상을 주자.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 소비자 입장에서 느꼈던 걸 생각해봤다. 나는 점점 개인적인 것들을 더 눈여겨보고 있었다.
  • 경덕
Mar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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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공포증
뉴스레터를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지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그 동안 나의 To-do 리스트에 ‘뉴스레터 작성하기’는 계속해서 등장했지만, 체크 표시되지가 되지 않은 채 날짜만 뒤로 옮겨질 뿐이었다. 오랜만에 또 새로운 걸 시작해보려고 하니 심리적인 장벽이 날 가로막았다. 뭐든지… 시작하는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 분명 시간이 없던 건 아니다. 내가 무슨 애 셋 독박육아를 하는 워킹맘이기를 해, 위급한 환자를 담당하는 의사이기를 해… 누군가 당장 죽고 사는 문제에 내가 책임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니까. 기왕 이렇게 된 거, 이 기간동안 나 자신을 유심히 관찰해봤다. 분명 나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니까 이 경험에서 얻어가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더니 시작하지 못 하는 상태의 특징들이 몇 가지 보였다.
  • 경덕
Mar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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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레터가 3/2(일) 부터 발행을 시작합니다.
크리에이터로서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것들을 공유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인스타그램 콘텐츠에서는 다루지 못한 조금 더 개인적이고 솔직한 생각과 관점을 담아볼 예정이에요. 조금 더 날 것의 생각들과 비하인드를 보고 싶으시다면, 땅굴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구독 방법 땅굴레터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 알림으로 발송드립니다. 놓치지 않고 알림을 받으시려면, 카톡 채널을 추가해주세요!
  • 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