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돈 소금은 전 세계 셰프와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플레이크 솔트다. 영국 에식스 카운티의 Maldon 지역에서 1882년부터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바닷물을 끓여 얻는 자염 특유의 '깨끗한 짠맛'과 '쓴맛 없는 마무리'가 특징이다.
말돈 소금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눈꽃처럼 얇고 바삭한 플레이크 형태다. 불규칙하게 겹쳐진 결정은 손으로 집어 뿌렸을 때 아삭하게 부서지며 음식 위에 소복하게 올라가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준다. 단순히 간을 맞추는 용도를 넘어 식감을 더하는 토핑용 소금이라는 점에서 말돈만의 존재감이 있다.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스테이크, 양고기, 구운 채소와 궁합이 탁월하다. 고기의 지방향을 살리고 풍미를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좋은 고기를 구워내는 레스토랑, 감자·버터 조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런치 가게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고급 조리용 소금이라고 해서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 5천 원대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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